中 1분기 지역별 '경제양극화' 심화…내륙 부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28 10:56
수정2026.04.28 11:03
[중국 경제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31개 성·시·자치구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적표가 모두 공개된 가운데 절반 이상의 지역이 전국 평균 성장률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 간 격차가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싱가포르의 중국 일간지 연합조보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 5.0%를 밑돈 지역은 광둥·후난·허베이·산시(陝西)·충칭·랴오닝·윈난·광시·네이멍구·구이저우·산시(山西)·신장·헤이룽장·지린·하이난·닝샤 등 16곳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곳이 평균을 하회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균형이 더욱 뚜렷해진 것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 경쟁력이 강한 동부 연안 도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장쑤(5.4%)·산둥(6.0%)·저장(6.0%)·상하이(5.9%)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들이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자동차 제조 기지 가운데 수출 비중이 높은 안후이성(5.8%) 성장률이 내수 위주의 제조업 도시 산시(4.2%)·충칭(4.5%)·광둥(4.6%)을 압도했습니다.
성장이 부진한 지역은 주로 서부와 동북 내륙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랴오닝은 2.8%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역은 고정자산 투자가 전년 대비 20% 급감하고 소비 판매가 제자리에 머물며 침체를 겪고 있다고 연합조보는 평가했습니다.
경제 규모 10위의 후난은 공업 생산 증가율이 전국 평균(6.1%)에 못 미치는 2.4%를 기록, 경제 성장률 역시 3.0%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신장(3.5%)·산시(陝西·4.0%)·윈난(3.0%) 등 지역도 당초 연간 목표치보다 1∼2%포인트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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