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돈줄 늘리는 오픈AI…'미래 룰' 선점 여념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4.28 06:46
수정2026.04.28 07:54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올해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오픈AI가 대수술에 들어갔습니다.
본격적인 돈줄 늘리기에 집중하면서 체질개선에 애쓰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밤사이 나온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관계부터 짚어보죠.
[캐스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갈등을 봉합하고, 느슨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MS가 독점 보유했던 AI 모델 사용권을 비독점 라이선스로 전환하기로 한 게 가장 큰데요.
이에 따라 오픈AI는 GPT를 앞으로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다른 클라우드에도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IPO를 앞둔 오픈AI는 공들이고 있는 기업고객 풀을 넓힐 수 있게 됐고, MS 입장에서도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독점 관련 조항이 사라지면서 각국의 반독점 주사 대응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밖에 오픈AI가 직접 스마트폰을 구상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어요?
[캐스터]
'애플 통'으로도 유명했죠.
TF인터내셔널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오픈AI가 내후년 양산을 목표로 퀄컴, 미디어택과 함께 스마트폰용 AI칩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전하면서, 중국 럭스웨어가 설계와 제조를 맡을 수 있다 구체적인 코멘트를 남겼는데요.
실제 최근 오픈AI가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까지 영입해 갔고, 챗GPT를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두뇌부터 하드웨어까지, 풀스택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꺼내든 걸로 보입니다.
[앵커]
GPT 키우기에만 몰두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오픈AI는 최근 수익원 확장에 여념이 없죠?
[캐스터]
돈줄 확장을 1순위로 내걸고 대수술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그간 문어발식으로 늘려온 사업들을 후순위로 미뤄두고, 기업용 인공지능 제품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추격자에서, 어느새 바로 옆자리까지 올라온 앤트로픽을 잔뜩 경계하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 경쟁만으론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인지, 방대한 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들과 합작사까지 세웠고요.
임원진도 새롭게 꾸리고 있습니다.
올트먼의 오른팔 자리에 오랫동안 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아온 브래드 라이트캡을 앉혀 '특별 프로젝트' 총괄 역할을 맡기는가 하면, 이밖에 고심 끝에 꺼내든 광고 카드를 키우기 위해 메타로부터 스페셜리스트를 모셔 올 만큼, 기업공개를 앞두고 수익화에 애쓰고 있습니다.
[앵커]
이 밖에도 '초지능시대'에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해 눈길을 끌기도 했죠?
[캐스터]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 시대를 앞두고, 파격적인 산업 정책을 제안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면, 우선 세제 개편을 거론했습니다.
AI가 기업들의 곳간은 채워줄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노동 소득은 낮아질 수 있어 세금 기반이 약화할 수 있다는 설명인데요, 이 같은 위험을 타개하려면 자본이득세와 법인세, AI 기반 수익에 대한 세금 등을 높이고, '자동화 노동', 로봇 도입으로 비용을 줄이고 이윤을 낸 데 대한 세금을 매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업이 고용을 유지하고 직원을 재교육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하고, AI로 인한 효율성 향상을 노동자 복리후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 32시간 근무제를 시범 운영하자고도 제안했고요.
이밖에 금융시장에 직접 투자하지 않은 시민에게도 AI가 주도한 경제성장의 지분을 제공하는 공공 기금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냈습니다.
[앵커]
이런 정책 제안의 의도는 뭘까요?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체크포인트까지 짚어주시죠.
[캐스터]
결국 본질은 단순한 사회 공헌이 아니라, 미래 경제의 룰을 누가 설계하느냐에 있습니다.
경쟁사인 앤트로픽 역시 유사한 정책 프레임을 제시한 상황에서, 오픈AI는 한발 앞서 '표준'을 제시하며 정책 주도권 확보에 나선 걸로 보이는데요.
특히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압박과 규제 리스크, AI 인프라 보조금 확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또 이같은 정책 제안은 단순한 사회적 메시지를 넘어 시장에도 분명한 시그널을 던지고 있습니다.
오픈AI를 비롯한 AI 기업들이 규제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며 ‘정당성 확보’ 전략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고요.
산업 전반에 걸쳐 비용 구조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노동 중심에서 자본 중심으로 비용의 축이 이동하면서, 기업의 투자 포인트 역시 인력에서 설비·인프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법인세 조정과 보조금 정책은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전력 인프라 등 AI 생태계의 기반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련 산업이 단순한 기술 수혜를 넘어 정책 수혜 업종으로 재평가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만큼, AI 시대의 부는 누구의 것이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힌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올해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오픈AI가 대수술에 들어갔습니다.
본격적인 돈줄 늘리기에 집중하면서 체질개선에 애쓰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밤사이 나온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관계부터 짚어보죠.
[캐스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갈등을 봉합하고, 느슨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MS가 독점 보유했던 AI 모델 사용권을 비독점 라이선스로 전환하기로 한 게 가장 큰데요.
이에 따라 오픈AI는 GPT를 앞으로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다른 클라우드에도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IPO를 앞둔 오픈AI는 공들이고 있는 기업고객 풀을 넓힐 수 있게 됐고, MS 입장에서도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독점 관련 조항이 사라지면서 각국의 반독점 주사 대응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밖에 오픈AI가 직접 스마트폰을 구상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어요?
[캐스터]
'애플 통'으로도 유명했죠.
TF인터내셔널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오픈AI가 내후년 양산을 목표로 퀄컴, 미디어택과 함께 스마트폰용 AI칩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전하면서, 중국 럭스웨어가 설계와 제조를 맡을 수 있다 구체적인 코멘트를 남겼는데요.
실제 최근 오픈AI가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까지 영입해 갔고, 챗GPT를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두뇌부터 하드웨어까지, 풀스택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꺼내든 걸로 보입니다.
[앵커]
GPT 키우기에만 몰두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오픈AI는 최근 수익원 확장에 여념이 없죠?
[캐스터]
돈줄 확장을 1순위로 내걸고 대수술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그간 문어발식으로 늘려온 사업들을 후순위로 미뤄두고, 기업용 인공지능 제품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추격자에서, 어느새 바로 옆자리까지 올라온 앤트로픽을 잔뜩 경계하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 경쟁만으론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인지, 방대한 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들과 합작사까지 세웠고요.
임원진도 새롭게 꾸리고 있습니다.
올트먼의 오른팔 자리에 오랫동안 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아온 브래드 라이트캡을 앉혀 '특별 프로젝트' 총괄 역할을 맡기는가 하면, 이밖에 고심 끝에 꺼내든 광고 카드를 키우기 위해 메타로부터 스페셜리스트를 모셔 올 만큼, 기업공개를 앞두고 수익화에 애쓰고 있습니다.
[앵커]
이 밖에도 '초지능시대'에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해 눈길을 끌기도 했죠?
[캐스터]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 시대를 앞두고, 파격적인 산업 정책을 제안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면, 우선 세제 개편을 거론했습니다.
AI가 기업들의 곳간은 채워줄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노동 소득은 낮아질 수 있어 세금 기반이 약화할 수 있다는 설명인데요, 이 같은 위험을 타개하려면 자본이득세와 법인세, AI 기반 수익에 대한 세금 등을 높이고, '자동화 노동', 로봇 도입으로 비용을 줄이고 이윤을 낸 데 대한 세금을 매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업이 고용을 유지하고 직원을 재교육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하고, AI로 인한 효율성 향상을 노동자 복리후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 32시간 근무제를 시범 운영하자고도 제안했고요.
이밖에 금융시장에 직접 투자하지 않은 시민에게도 AI가 주도한 경제성장의 지분을 제공하는 공공 기금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냈습니다.
[앵커]
이런 정책 제안의 의도는 뭘까요?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체크포인트까지 짚어주시죠.
[캐스터]
결국 본질은 단순한 사회 공헌이 아니라, 미래 경제의 룰을 누가 설계하느냐에 있습니다.
경쟁사인 앤트로픽 역시 유사한 정책 프레임을 제시한 상황에서, 오픈AI는 한발 앞서 '표준'을 제시하며 정책 주도권 확보에 나선 걸로 보이는데요.
특히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압박과 규제 리스크, AI 인프라 보조금 확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또 이같은 정책 제안은 단순한 사회적 메시지를 넘어 시장에도 분명한 시그널을 던지고 있습니다.
오픈AI를 비롯한 AI 기업들이 규제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며 ‘정당성 확보’ 전략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고요.
산업 전반에 걸쳐 비용 구조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노동 중심에서 자본 중심으로 비용의 축이 이동하면서, 기업의 투자 포인트 역시 인력에서 설비·인프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법인세 조정과 보조금 정책은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전력 인프라 등 AI 생태계의 기반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련 산업이 단순한 기술 수혜를 넘어 정책 수혜 업종으로 재평가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만큼, AI 시대의 부는 누구의 것이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힌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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