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봉쇄 뚫은 이란 석유…호르무즈선 추가압박·통행료 맞불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4.28 05:56
수정2026.04.28 06:19
[앵커]
호르무즈해협은 여전히 긴장 속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석유를 실은 유조선들이 미군 봉쇄를 뚫고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현재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은 철통 봉쇄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언제 통과했다는 건가요?
[기자]
로이터의 위성자료 분석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하루 동안 이란 측 유조선 여러 척이 미군 봉쇄를 뚫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통과한 석유 물량은 약 400만 배럴로 추산되는데요.
지난 며칠 새 봉쇄에 막혀 이란 항구로 되돌아간 유조선은 6척, 1050만 배럴 규모로 전해졌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13일 해협 봉쇄를 시작한 이래 선박 37척을 돌려보냈다"고 밝혔지만 모든 선박을 차단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뢰까지 활용하며 좁은 해협 길목을 쉽게 막아선 이란 해군과 달리, 미 해군은 상대적으로 넓은 오만만에 봉쇄선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란군과의 직접 충돌이나 미사일 공격 우려에 해협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중국 등 다른 나라 국적 선박에 대해선 분쟁확산을 우려해 조치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란도 여전히 봉쇄 중이죠?
[기자]
이란이 해협을 잠시 열었던 지난 17~18일 크루즈선 몇 척이 빠져나오긴 했지만, 이후에는 사실상 선박들 발길이 끊긴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해협을 통과하는 일일 석유 수송량이 거의 0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지난달까지 그리스 등 몇몇 국가 선박들이 위치신호를 끈 채 해협을 몰래 강행돌파하기도 했지만 최근 이란군이 화물선들을 공격해 나포·좌초시키면서 더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카타르 유조선 몇 척이 이달 들어 두 차례 해협 횡단에 실패했고, 이달 초 오만 소속 빈 LNG 운반선 한 척이 해협을 무사히 통과하는데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와중에도 이란은 해협 통행료 징수 방안을 구체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혁명수비대가 거둔 통행료를 보관하기 위해 이란 중앙은행에 이란 화폐인 리알화를 비롯해 위안, 달러, 유로화 등 4개의 특수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미국도 여전히 강경대응 태세인가요?
[기자]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은 해협이 열려있다고 주장하지만 '허가받고 통행료를 내지 않으면 공격하겠다'는 식이라면 그건 해협개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로"라면서 "이란이 누가 국제 수로를 이용할 수 있는지, 이용하기 위해 얼마를 내야 하는지 결정하는 체제를 일상화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종전대가로 제시한 '개방'이 실제로 '자유로운 통항'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겁니다.
또 이란과 합의가 불발될 경우, 이후 조치에 대해선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이란에 가하는 압박을 더 강화할 여지도 있다고 본다"며 추가제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은 여전히 긴장 속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석유를 실은 유조선들이 미군 봉쇄를 뚫고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현재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은 철통 봉쇄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언제 통과했다는 건가요?
[기자]
로이터의 위성자료 분석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하루 동안 이란 측 유조선 여러 척이 미군 봉쇄를 뚫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통과한 석유 물량은 약 400만 배럴로 추산되는데요.
지난 며칠 새 봉쇄에 막혀 이란 항구로 되돌아간 유조선은 6척, 1050만 배럴 규모로 전해졌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13일 해협 봉쇄를 시작한 이래 선박 37척을 돌려보냈다"고 밝혔지만 모든 선박을 차단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뢰까지 활용하며 좁은 해협 길목을 쉽게 막아선 이란 해군과 달리, 미 해군은 상대적으로 넓은 오만만에 봉쇄선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란군과의 직접 충돌이나 미사일 공격 우려에 해협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중국 등 다른 나라 국적 선박에 대해선 분쟁확산을 우려해 조치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란도 여전히 봉쇄 중이죠?
[기자]
이란이 해협을 잠시 열었던 지난 17~18일 크루즈선 몇 척이 빠져나오긴 했지만, 이후에는 사실상 선박들 발길이 끊긴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해협을 통과하는 일일 석유 수송량이 거의 0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지난달까지 그리스 등 몇몇 국가 선박들이 위치신호를 끈 채 해협을 몰래 강행돌파하기도 했지만 최근 이란군이 화물선들을 공격해 나포·좌초시키면서 더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카타르 유조선 몇 척이 이달 들어 두 차례 해협 횡단에 실패했고, 이달 초 오만 소속 빈 LNG 운반선 한 척이 해협을 무사히 통과하는데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와중에도 이란은 해협 통행료 징수 방안을 구체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혁명수비대가 거둔 통행료를 보관하기 위해 이란 중앙은행에 이란 화폐인 리알화를 비롯해 위안, 달러, 유로화 등 4개의 특수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미국도 여전히 강경대응 태세인가요?
[기자]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은 해협이 열려있다고 주장하지만 '허가받고 통행료를 내지 않으면 공격하겠다'는 식이라면 그건 해협개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로"라면서 "이란이 누가 국제 수로를 이용할 수 있는지, 이용하기 위해 얼마를 내야 하는지 결정하는 체제를 일상화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종전대가로 제시한 '개방'이 실제로 '자유로운 통항'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겁니다.
또 이란과 합의가 불발될 경우, 이후 조치에 대해선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이란에 가하는 압박을 더 강화할 여지도 있다고 본다"며 추가제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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