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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종전 먼저, 핵은 나중에"…백악관 "트럼프 곧 입장 발표"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4.28 05:56
수정2026.04.28 06:18

[앵커]

미국이 이란의 새로운 제안을 놓고 답을 찾는 중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종전을 먼저, 핵 협상은 나중에 하자는 이란의 제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곧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수 기자, 먼저, 미국 측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7일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팀과 이란의 제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란의 제안은 미국과 이란이 완전한 종전 후 서로 해협 봉쇄를 푼 뒤, 추후에 핵 문제를 논의하자는 내용인데요.

레빗 대변인은 "이란에 대한 대통령의 레드라인, 즉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미국 국민뿐만 아니라 이란 측에도 매우 명확하게 전달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논의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듣게 될 것"이라고 말해 곧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올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이런 제안을 한 배경은 뭘까요?

[기자]

악시오스는 이란이 파키스탄 중재자를 통해 백악관에 새로운 제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의견차가 큰 핵 문제는 뒤로 미루고, 실행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합의해 교착 상태를 타개하자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또 핵 분야 협상을 둘러싼 이란 내부 반발을 우회하고자 하는 수단이라고 악시오스는 분석했습니다.

이란 내부는 분열돼 대립 중인데, 특히 강경파는 핵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것조차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국의 해상 역봉쇄 조치는 핵 협상 과정에서 이란을 압박할 수 있는 최대 카드로, 이를 먼저 해제해 버리면 이란의 양보를 유도할 수단이 사라지기 때문에 미국이 제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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