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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오픈AI, 직접 스마트폰까지 만드나?…"퀄컴·미디어텍과 개발 협력" 外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4.28 04:46
수정2026.04.28 05:49

[샘 올트먼 오픈AI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경제 이슈

▲오픈AI, MS 파트너십 손질…아마존·구글에도 문 열린다
▲오픈AI, 직접 스마트폰까지 만드나?..."퀄컴·미디어텍과 개발 협력"
▲SNS에 금융 담는다...머스크 '엑스 머니' 곧 공개
▲AI 붐은 현재 진행형...'슈퍼乙' ASML, EUV 장비 생산 늘린다
▲우주로 간 AI 전력 확보전...메타, 오버뷰에너지와 맞손
▲“삼성전자 연내 中서 가전·TV 판매사업 철수”

오픈AI, MS 파트너십 손질…아마존·구글에도 문 열린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을 마이크로소프트(MS) 이외 클라우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오픈AI와 MS는 양사 간 계약을 개정해 그간 MS가 독점 보유했던 AI 모델 사용권을 비독점 라이선스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그간 MS '애저' 클라우드에만 제공했던 GPT 모델을 앞으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등에도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MS는 기존 계약과 마찬가지로 오픈AI의 모델·제품에 대한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를 2032년까지 보유하게 되지만, 라이선스 조건은 독점에서 비독점으로 바뀝니다.

대신 MS는 앞으로 자사 서비스망을 통해 오픈AI의 모델을 판매한 데 따른 수익을 오픈AI에 지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픈AI가 2030년 이전이라도 '범용인공지능'(AGI)을 달성하면 수익 배분을 중단하기로 했던 기존 조항은 삭제됐습니다.

AGI는 모든 영역에서 인간과 유사하거나 더 나은 수준의 AI를 뜻하는 용어이지만, 세부적인 영역에서 업계에 합의된 정의가 없다는 점에서 해당 조항은 그간 논란이 돼왔습니다.

양사의 이번 계약 개정은 최근 오픈AI가 AWS를 통해 AI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이후 불거진 갈등을 해소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계약 개정으로 오픈AI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MS 이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에 자사 모델을 판매할 수 있게 되고, MS 입장에서도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양사 계약에서 독점 관련 조항이 사라짐에 따라 각국의 반독점 조사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S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하기 3년여 전인 2019년부터 오픈AI에 투자를 이어왔고, 오픈AI가 지난해 10월 영리를 추구할 수 있는 공익법인(PBC)으로 구조를 개편할 당시 지분율 약 27%를 인정받아 오픈AI 재단에 이어 2대 주주 지위에 있습니다.

오픈AI, 직접 스마트폰까지 만드나?..."퀄컴·미디어텍과 개발 협력"

오픈AI가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CNBC에 따르면 TF인터네셔널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오픈AI가 오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퀄컴, 미디어택과 스마트폰용 인공지능(AI)칩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 럭스쉐어가 설계와 제조를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픈AI의 이같은 전략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발맞춰 하드웨어까지 통합한 풀스택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오픈AI는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손잡고 AI 단말기를 개발하고, 최근 챗GPT를 단순 대화형 서비스에서 일정 관리, 검색, 문서 작성, 코딩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만약 오픈AI가 자체 스마트폰이나 전용 단말기를 내놓는다면, 이는 기존 제조사 중심 시장 구조를 흔드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SNS에 금융 담는다...머스크 '엑스 머니' 곧 공개

일론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금융 기능을 더할 예정입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기즈모도에 따르면 엑스 내에 은행과 결제 플랫폼을 더한 '엑스 머니'가 조만간 초기 엑세스 형태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현재 서비스를 테스트 중인 이용자에 따르면 엑스 머니는 현금 저축 시 6%의 이자율을 적용하며, 결제 시 3%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또 별도 수수료 없이 P2P(개인 간) 송금이 가능하며 이용자의 X 아이디를 담은 비자 직불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테스트 이용자에 따르면 현재 엑스에서 광고 수익을 배분받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도 그간 쓰던 온라인 결제서비스 스트라이프 대신 엑스 머니를 쓰게 됩니다.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이용자가 원한다면 X 애플리케이션(앱) 안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과 유사한 형태로 보입니다. 위챗도 메시지 앱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결제부터 차량 호출, 항공권 예약까지 모든 기능을 담은 '슈퍼 앱'으로 거듭났습니다.

엑스 역시 월간 이용자만 6억명에 달하는 글로벌 SNS인만큼 금융 결제 기능을 더해 강력한 슈퍼앱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다만 규제가 남은 걸림돌입니다. 엑스 머니는 뉴욕 등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결제 라이선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려면 50개 주의 라이선스를 받아야만 합니다.

AI 붐은 현재 진행형...'슈퍼乙' ASML, EUV 장비 생산 늘린다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산에 필수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만드는 네덜란드 ASML이 올해 장비 생산량을 전년 대비 36% 늘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AI 인프라 건설붐이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따르면 ASML은 올해 표준형 EUV 장비를 적어도 60대 이상 생산하고, 내년에는 80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통상 ASML은 한 해에 40~50대를 만들고, 가격은 개당 2000억~5000억원에 달합니다.

ASML은 올해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아마존·구글 등 빅테크 4사가 6000억달러(약 883조원) 이상을 AI 인프라에 투입하기로 한 만큼, EUV 생산량을 늘려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ASML은 지난 15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360억유로에서 400억유로(약 69조원)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ASML은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시설 및 인프라 투자에 전년 대비 20% 늘어난 22억달러(약 3조2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장비 부족이 AI 반도체 생산량 증가를 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되는 가운데,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의 병목 지점이 되지 않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우주로 간 AI 전력 확보전...메타, 오버뷰에너지와 맞손

메타가 인공지능(AI) 전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오버뷰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우주 태양광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한다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거래로 최대 1기가와트(GW)의 우주태양 에너지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타는 눈에너지와도 협력해 초장주기 에너지저장시스템(ESS)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구글과 테슬라, 아마존이 우주 태양광 발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메타도 흐름에 합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메타는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자사 데이터센터를 위해 천연가스 발전소를 한꺼번에 7곳을 짓기로 하는 등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를 굴리기 위해 전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연내 中서 가전·TV 판매사업 철수”

삼성전자가 연내 중국에서 가전·TV 판매사업을 철수한다고 일본의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중 중국 내 가전·TV 판매 사업의 중단을 최종 결정한 뒤 거래처와 현지 직원을 상대로 설명하고 재고를 차례로 처분해 연내 판매를 완전히 종료할 방침입니다.

다만 중국에서 제조해온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현지 가전제품 생산 체계는 유지해 인근 국가 공급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언급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앞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5일 삼성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중국 매체 등을 통해 보도된 현지 가전·TV 사업 축소 검토설에 대해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보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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