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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한파'에 고등학생·군인도 취업박람회로…"실무자 찾아왔어요"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4.27 17:46
수정2026.04.27 18:22

[앵커] 

청년층 고용률이 4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고용상황이 이어지자 이제는 고등학생이나 복무 중인 군인 등도 일찌감치 '얼리(early) 취준생' 대열에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실무자가 기업 분위기를 알려주는 취업박람회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등학생 배상훈 군은 진로 결정을 위해 남들보다 일찌감치 취업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배상훈 / 19세·고등학생 : 나중에 알아보고 하려고 미리 보러 왔습니다. 취업 준비할 때 어떤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다고 하면서 경험을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저도 열심히 해봐야겠다 생각이 들기도 하고...] 

군대 휴가와 수업시간을 쪼개 취업 분위기를 익히기도 합니다. 

[황지성 / 23세·군인 : 아직 학생이다 보니까 본격적인 면접 기회가 없었는데 현직 회사 담당자들, 인사팀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직접 코칭도 해주니까 (좋았습니다.)] 

[최희진 / 25세·취업준비생 : 4학년 이제 대학교 재학 중이고 부트캠프 수료 후에 취업에 뛰어들 예정이라 학과 등에서 듣지 못했던 실무적인 스펙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청년층인 15~29세 고용률은 43.6%로 41개월째 감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모든 연령대에서는 고용률이 늘었지만, 청년층은 유일하게 0.9% p 하락했습니다. 

이런 '고용한파' 소식이 이어지다 보니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이 취업박람회는 누적방문자가 125만 명에 이르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해 HR테크기업 '인크루트' 발표에 따르면, 신입사원 채용 때 체감하는 '연령 한계선'이 남성 32세, 여성 29.6세로 전년보다 각 1세씩 낮아졌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대기업에서 생각하는 연령대가 있잖아요. 좋다고 하는 직장에서는 나이에서 제한되는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미리미리 가는 것 같아요.] 

정부는 청년층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이달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해 직업 훈련과 일 경험 등에 약 1조 원, 창업 지원에 약 9,000억 원 등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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