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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체납왕 권혁 '덜미'…해외에 숨겨둔 예금 환수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4.27 17:46
수정2026.04.27 18:16

[앵커] 

약 4,00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체납하며 고액 체납자 1위로 알려진 권혁 시도그룹 회장이 과세 당국으로부터 덜미를 잡혔습니다. 



해외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해외에 숨겨진 재산을 찾아낸 건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국세청이 권혁 회장의 숨겨놓은 예금을 환수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권 회장은 해외 사업체들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면서도 차명으로 지배구조를 은폐하고 세금 납부를 장기간 거부해 왔는데요. 

국세청은 체납자가 소유한 해외 법인은 체납 세금을 납부할 2차 납세 의무가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권 회장의 해외 법인을 2차 납세 의무자로 지정했습니다. 

이후 국세청은 해외 법인이 소유한 예금 계좌를 찾아냈고, 공조 절차를 통해 예금 계좌 보유액을 전액 환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세청은 권 회장을 포함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 5건, 339억 원에 달하는 해외재산 체납 세금을 환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권 회장과 함께 세금을 떼먹은 외국인들도 적발됐죠? 

[기자] 

장기간 세금을 체납해 온 외국인 프로선수 A씨도 적발됐습니다. 

고액 연봉을 받았던 A 씨는 세금 신고를 하지 않고 출국한 뒤 해외 리그로 이적했는데요. 

이에 국세청은 A 씨가 현재 거주 중인 해외 과세당국과 공조한 끝에 국내 대리인을 통해 세금을 내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재산이 없다며 버티던 해외 거주 외국인 B 씨와 해외 여러 국가에 재산을 분산하며 세금을 체납했던 C 씨 사례 등도 적발됐는데요. 

국세청은 현재 환수가 진행 중인 케이스도 수십 건에 달한다며 향후 수백억 원을 더 환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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