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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러 원유 수입량 2배로 급증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27 16:07
수정2026.04.27 16:09

[러시아산 원유 실은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인도가 중동전쟁이 시작된 이후 한 달 동안 전달보다 2배 수준으로 많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에너지 데이터 분석 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인도 정유사들은 지난달 러시아산 원유를 하루 평균 198만배럴가량 수입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난 2월 28일 중동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1∼2월 하루 평균 수입량의 2배 수준입니다. 

케이플러 소속 분석가인 니킬 두베이는 AFP 통신에 "인도의 올해 1∼2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하루 100만배럴이었다"며 "거의 2배로 늘어난 이유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 면제 조치 이후 추가 물량 계약이 (잇달아) 체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구매를 30일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일반 면허를 인도 기업에 발급했고, 이후 이 조치는 한 달 더 연장됐습니다. 



인도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영 정유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당장 연료 가격을 인상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인도 석유천연가스부는 "인도는 최근 4년 동안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올리지 않은 유일한 국가"라며 "급격히 상승한 국제유가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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