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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예금 빼돌리고 용병은 먹튀…339억 '덜미'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4.27 15:22
수정2026.04.27 15:25

[앵커] 

해외에서 차명으로 사업을 하면서 재산을 은닉해 세금을 떼먹은 체납자의 덜미가 잡혔습니다. 



국내 리그에서 고연봉을 받고 용병으로 뛰다 세금을 내지 않고 해외로 이적한 외국인 선수도 적발됐습니다. 

오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 씨는 해외 곳곳에서 사업을 하면서도 지배구조를 차명으로 숨겼습니다. 



제3국에 예금계좌를 숨겨 놓고 세금 납부를 피했습니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 영주권자 B씨도 과도한 선순위 채권을 이유로 체납 세금 납부를 거부했지만 알고 보니 해외계좌를 통해 자금을 빼돌렸습니다. 

국내 프로리그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뛰던 외국인 선수는 세금 신고를 하지 않고 해외 프로리그로 이적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창목 /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 소재가 파악된 해외 재산에 대해선 소재지국 과세당국과 징수공조를 통해 환수 절차를 밟습니다. 징수 공조 요청과 고위급, 실무급 회의를 하는 한편, 또 다른 국가에도 정보교환을 요청했습니다.] 

국세청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외로 재산을 빼돌린 체납자에게 환수한 금액은 총 339억 원에 달합니다. 

국제 공조 절차가 진행 중인 추적 건수도 수십 건에 달합니다. 

특히 해외에서 몰래 사업하다가 수백억 원의 세금을 장기간 체납하고 파산한 악성 체납자의 경우에는 처음으로 해외파산 절차에 참여해 환수에 나섰습니다. 

국세청은 이러한 해외재산 추적을 통해 앞으로 수백억 원 규모의 체납 세금을 추가로 걷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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