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찬장에서 했다면 사랑의 연설이 됐을 것"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27 14:23
수정2026.04.27 16:24
[만찬장의 트럼프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밤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연례 만찬장 부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직후 만찬장에서 연설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용의자에 대해 "매우 문제가 많은 사람"(very troubled guy)"이었으며 "경하게 반(反)기독교적이었다" 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지자회견을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만찬장에서 했다면 "사랑의 연설(speech of love)이 됐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사건이 발생한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긴급 대피한 뒤 곧바로 백악관으로 돌아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는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을 "30일이든 그보다 더 일찍 하든 늦게 하든 짧은 시간 안에 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범죄자들과 정말 나쁜 사람들이 우리나라 행사의 흐름을 바꾸게 내버려둘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찬장 연설에서 준비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사랑의 연설'(speech of love)이 됐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럴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아마도 하지 않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부터 나흘간으로 잡힌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미국 방문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찰스 국왕을 "훌륭하다", "정말 용감하다"고 치켜세운 뒤 "그는 오랫동안 내 친구였다. 그가 올 것이고, 우린 훌륭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는 아무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자국을 대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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