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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동불안속 "에너지공급 안정"…"1분기 원유수입·생산↑"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27 14:12
수정2026.04.27 14:17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과 화물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중국이 수입선 다변화와 인프라 확충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자국 에너지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7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1분기 에너지 수급 상황을 설명하며 "외부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석유·가스 공급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싱 국가에너지국 종합사 부사장은 중국의 에너지 안보 상황을 묻는 말에 "중국은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 및 소비국으로서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국제와 국내 시장을 통합 관리해 왔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에너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 안보의 3대 핵심 성과로 국내 석유·가스 생산량 확대, 에너지 인프라 확충, 수입 체계 다변화 등을 꼽았습니다.

장 부사장은 "원유 생산량은 연간 2억t 이상을 유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천연가스 생산량은 9년 연속 증산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장거리 송유·가스관 길이는 20만㎞를 넘어섰고, 액화천연가스(LNG) 연간 수송 용량도 1억200만t 이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의 전체 원유 비축 규모는 약 14억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입선과 관련해 "전 세계 약 50개국과 석유·가스 무역 협력을 추진해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업계 추산치를 들어 중국의 원유 생산과 수입량이 동반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업계 모니터링에 따르면 1∼3월 중국의 원유 생산량은 5천48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원유 수입량은 1억 4천683만8천t으로 8.9% 늘었다"며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외부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석유·가스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평했습니다.

발언은 중동발 에너지 리스크가 장기화하면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자국 에너지 안보에 대한 자신감을 대외적으로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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