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제안 "호르무즈 먼저 풀고, 핵 논의하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27 11:46
수정2026.04.27 14:24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추후 핵 협상을 이어가자는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전했습니다.
양측의 이견이 첨예한 핵 문제는 일단 뒤로 미루고, 해역 개방과 봉쇄 해제 등 실행 가능한 부분부터 합의해 교착 상태를 타개하자는 취지입니다.
이란은 파키스탄 측 중재자들을 통해 이 같은 제안을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미 행정부 관계자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이 악시오스에 전했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양측이 해상 통제를 해제하고 장기 휴전 또는 영구 종전 합의를 도출한 뒤, 그다음 단계로 핵 협상을 이어가자는 구상입니다.
이는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의 물꼬를 트는 동시에, 핵 분야 협상을 둘러싼 이란 내부의 반발을 우회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악시오스는 분석했습니다.
이란 지도부는 최근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강경파와 온건파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으며, 특히 강경파는 핵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것조차 강력히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파키스탄과 이집트·튀르키예·카타르 등 중재국들에 "미국의 농축 우라늄 관련 요구 사항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 이란 지도부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이번 제안을 실제로 검토할 의향이 있는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악시오스는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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