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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개미들 뿔났다…이재용 집앞 '맞불 집회'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4.27 11:30
수정2026.04.27 11:48

[앵커] 

삼성전자 주주단체가 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맞서 맞불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노조가 다음 달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기로 하자, 주주단체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맞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인데요. 

안지혜 기자, 삼성전자 노조와 주주 간 갈등이 이재용 회장 집 앞까지 번진 모양새네요? 

[기자]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다음 달 21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이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신고했습니다. 



목적은 '주주권리 회복'입니다. 

같은 날 오후 1시,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가 이날부터 시작하는 총파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겠다며 이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예고한 데 따른 맞불 성격의 일정으로 해석되는데요. 

주주운동 본부는 "성과급 40조 원 요구와 세계 최고 반도체 공장 폐쇄가 현실화된 상황에서 삼성전자 500만 주주는 더 이상 방관하거나 지켜볼 수만 없는 '백척간두'에 서게 됐다"면서 "주주들이 한마음으로 삼성의 자산, 가치, 미래를 보호하고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주주운동본부는 지난 23일 삼성 노조가 평택사업장에서 4만 명 규모의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을 때도 노조의 무리한 요구가 주주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맞은편에서 집회를 연 바 있습니다. 

[앵커] 

주주단체의 우려 속에도 앞서 노조가 예고했던 반도체 사업장 점거가 현실화되면 피해가 상당하겠죠? 

[기자] 

삼성 노조는 다음 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노조는 18일 동안 총파업을 할 경우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와 설비 복구 비용을 합쳐 모두 30조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이미 지난 23일 노조 집회 당일 야간 시간대 파운드리, 위탁생산 부문의 생산 실적이 58.1% 급락했고, 메모리 생산 실적은 18.4% 떨어졌다는 게 노조 측 주장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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