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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기술주 위주 상승세…S&P500·나스닥 4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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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7 07:45
수정2026.04.27 08:12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이란 전쟁이 9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여전히 종전은 안갯속에 있지만 시장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AI 열기가 다시 살아나고, 인텔의 깜짝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고, 시장은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주에 M7 기업들 중 5곳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이런 추세가 더욱 지속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산업재 헬스케어 업종 등이 부진하면서 0.16% 하락했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8%, 1.63%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도 확실히 기술주 위주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됐는데요.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로 가장 긴 상승 흐름을 이어간 반면 다우지수는 0.44% 떨어져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마감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도 큰 폭으로 뛰었는데요.

특히 엔비디아가 4% 넘게 급등하면서 6개월 만에 다시 시총 5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인텔이 이날 호실적에 급등하면서 반도체 랠리에 불을 붙인 가운데, 엔비디아는 인텔과 맺은 협약이 부각 받으면서 매수세가 크게 들어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텔 실적 외에도 AI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알파벳은 앤트로픽에 최대 4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35% 올랐고요.

아마존도 메타에 수천만 개의 자체 CPU를 통해 컴퓨팅 능력을 제공하기로 계약했다는 소식에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브로드컴은 반도체주 훈풍 속에 0.67% 올랐고요.

메타는 아마존의 CPU까지 구매하면서 AI 인프라 투자에 열을 올리자 2.41% 상승했습니다.

반면 이날 가치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면서 월마트와 버크셔해서웨이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조금 전 언급했던 것처럼, 이날 특징주 가운데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인텔이었습니다.

인텔이 20% 넘게 급등하며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날 주가는 23% 이상 오르며, 닷컴 버블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를 뛰어넘었습니다.

AI 에이전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CPU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립부 탄 CEO는 AI 학습 단계에서는 CPU 1개에 GPU 7~8개가 결합되는 반면, 추론 단계에서는 CPU 1개에 GPU 3~4개가 쓰인다며, 앞으로 CPU 비중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같은 발언이 긍정적으로 해석됐습니다.

월가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을 점치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에버코어 ISI는 ‘CPU 르네상스’가 시작됐다며 인텔의 목표주가를 45달러에서 111달러로 대폭 상향했고, HSBC 역시 목표주가를 95달러에서 100달러로 올렸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 길이 열린 것도 시장에 긍정적이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면서 인준에 캐스팅보트를 쥔 톰 틸리스 의원이 인준에 찬성한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다음 달 파월 의장 임기 종료 전에 워시의 인준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금리 선물 시장에서 금리 인하 확률은 올랐는데요.

12월까지 금리 인하가 1회 이상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 가능성은 현지시간 23일 기준 23%에서 38%대까지 뛰었습니다.

다만 이날 나온 지표는 시장에 달갑진 않았습니다.

4월 소비자 심리 지수 확정치는 49.8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8%에서 4.7%로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상승을 기록했고요.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3.5%로 올라 2025년 10월 이후로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이란 모두 주말 중에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해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인 것인데요.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 상태가 유지되고 있고, 양측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채금리는 이날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특히 2년물 금리가 0.04%p 떨어졌는데요.

주간 기준으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3주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가 끊겼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는 매우 바쁜 한 주가 될 텐데요.

우선 핵심은 어닝시즌입니다.

S&P 500 기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데다가, 가장 중요한 빅테크 기업들 5곳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현지시간 수요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가 한꺼번에 실적을 내놓고요.

현지시간 목요일에는 애플의 실적이 나옵니다.

최근에 특히 AI 관련 기업들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이번 분기에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자본지출 가이던스로 얼마를 내놓을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주에는 FOMC도 열립니다.

기준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원들 사이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로 형성됐는지, 그리고 과연 파월 의장이 이사직에서 물러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 외에도 이번주는 3월 PCE가 나올 예정인데요.

이렇게 이번 주는 매크로에 주요 변수가 많은 만큼 투자자들은 이번 주도 중동전쟁보다는 다른 이슈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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