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기자단 만찬장 총성에 트럼프 피신…총격범 체포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4.26 10:41
수정2026.04.26 10: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현지시간 25일 저녁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성이 들려 트럼프 대통령이 급히 피신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께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 후 국가 연주 의식이 끝나고 모두 식사하고 있던 오후 8시 30분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행사 도중 총격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몇 차례 들려왔고, 곧바로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총격 발생”이라고 외쳤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습니다.
무대 위에 마련된 헤드테이블에서 식사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긴 뒤 행사장 뒤로 피신했습니다.
총격이 정확히 어디서 발생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은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총격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9시 20분께 트루스소셜을 통해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들은 신속하고 용감하게 대응했습니다”라며 “총격범은 체포됐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DC의 파란만장한 밤”이라며 “나는 ‘행사를 계속 진행하자’고 제안했으나, 법 집행기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측은 행사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행사 재참석 여부는 법 집행기관의 판단에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100년 넘게 이어지며 매년 대통령과 언론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유서 깊은 행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언론과 대립각을 세워오며 때로는 언론사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도 제기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2기를 통틀어 처음으로 출입기자단과의 만찬 자리에 참석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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