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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ETF 1년새 3배 오를 때…레버리지 ETF는 11배↑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4.26 09:00
수정2026.04.26 09:1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내달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반도체 ETF’와 ‘반도체 레버리지 ETF’ 수익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들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종목으로 담고 있어 최근 1년과 같이 주가가 우상향을 지속할 경우 이들 종목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26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반도체’ ETF의 올해 수익률은 95.10%로 집계됐습니다. 범위를 6개월로 늘리면 수익률은 112.20%,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00.86%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1년 전 1억원을 이 ETF에 투자했으면 현재 약 4억원으로 불어난 셈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반도체10’ ETF 역시 올해 수익률은 90.03%, 6개월 수익률은 112.07%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최근 1년 수익률은 304.39%였습니다.

이들 ETF가 추종하는 반도체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의 경우 수익률이 대폭 늘어납니다.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ETF의 올해 수익률은 215.21%로 ‘KODEX 반도체’ ETF 수익률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기간을 늘리면 수익률은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이 레버리지 ETF의 6개월 수익률은 261.55%로 반도체 ETF 수익률의 1.5배에 달했습니다. 또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천115.98%로, 반도체 ETF 수익률의 3.4배 수준이었습니다. 1억원을 투자했으면 현재 12억원 이상이 되는 셈입니다.

TIGER반도체10 레버리지 ETF 역시 올해 수익률은 201.60%, 6개월 수익률은 259.90%였고, 1년 수익률은 1천141.10%였습니다.

같은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그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간 수익률이 2배 차이가 날 것 같지만, 최근과 같이 지수가 우상향하는 상황에서는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은 2배가 아닌 3∼4배로 확대됩니다.

삼성전자 주가의 경우 1년 전 5만5천700원이었던 주가는 1년 후인 지난 24일 21만9천500원까지 급등하며 약 300%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를 단일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가 있었다면 수익률은 600%가 아닌 1천% 이상이 됐을 것이라는 추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레버리지 ETF가 일일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수익에 다시 수익이 붙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 상장이 허용되면서 내달 대형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10여 개의 레버리지 ETF 상품이 출격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레버리지 ETF는 지수가 상승 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그만큼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1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이어 상승하면서 이들 종목의 레버리지 ETF에 대한 관심도 크다”며 “그러나 레버리지 ETF는 하락장에서는 그만큼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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