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69만원 받는다고…5060 몰리는 자격증은?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4.25 15:58
수정2026.04.25 16:00
최근 조기 퇴직이나 명예퇴직으로 인해 50대에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재취업이 가능하고, 높은 임금을 기대할 수 있는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약 51만 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첫 취업 시 월 보수액이 가장 높은 자격증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자격증을 취득한 중장년층의 첫 월급은 평균 369만 원으로, 분석 대상 자격증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인 300만~310만 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입니다.
이어 2위는 천공기운전기능사(월 326만 원), 3위는 불도저운전기능사(월 295만 원), 4위와 5위는 각각 기중기운전기능사와 철근기능사(각 월 284만 원)로 집계되었습니다. 상위권 자격증 대부분이 건설 중장비 분야라는 공통점을 보였습니다.
이는 건설 현장의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 인간의 정교한 조작 능력이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자동화로 대체되기 어려운 직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타워크레인과 같은 장비는 고층 현장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 만큼 체력과 안전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취업률과 안정성을 모두 고려한 자격증으로는 에너지관리기능사가 대안으로 제시됩니다.
한편, 빠른 취업이 가능한 자격증도 따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분석에서 취득 후 6개월 이내 취업률이 가장 높은 자격증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였습니다. 취득자의 54.3%가 6개월 안에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공조냉동기계기능사는 건물의 냉난방 시스템, 즉 에어컨과 냉동 설비를 설치하고 유지·관리하는 기술자를 인증하는 자격증입니다. 최근 대부분의 건물에 냉난방 설비가 필수적으로 설치되고, 대형 건물에는 별도의 기계실이 운영되는 만큼 관련 인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자격증은 취업률뿐 아니라 고용 안정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용보험 가입 유지 비중이 46.7%로 나타나 장기 근속 가능성 역시 높은 편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취업률 상위 자격증으로는 에너지관리기능사(53.8%), 산림기능사(52.6%), 승강기기능사(51.9%), 전기기능사(49.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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