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질병청 “해산물 충분히 익혀야”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4.24 17:03
수정2026.04.24 17:16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해산물 섭취와 바닷물 접촉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4일) 40대 A씨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인된 뒤 증상이 악화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1일부터 다리 부위 부종과 수포, 통증 등의 증상으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청은 A씨가 간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으로 제3급 법정 감염병입니다.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패혈균은 바닷물과 갯벌, 어패류 등에 서식하며 보통 바닷물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4~6월 사이 첫 환자가 발생하고 8~10월에 환자가 집중됩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두 자릿수의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합니다. 지난해에는 68명이 감염돼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후 24시간 이내 다리 부위에 발진과 부종, 출혈성 수포 등이 생길 수 있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간질환자와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 의존자, 면역저하 환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어패류와 게, 새우 등 해산물은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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