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038억, 2.1%↓…환율·충당금에 '주춤'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4.24 16:19
수정2026.04.24 16:19


우리금융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0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4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3032억원으로 2.3%, 비이자이익은 4546억원으로 26.6%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 중 이자이익은 기업금융 성장과 은행 순이자마진(NIM) 유지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습니다. 은행 NIM은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1.49%에서 올해 1분기 1.51%로 0.02%p 상승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개선되며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57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증권과 환율 관련 이익이 감소했고, 해외법인 관련 일회성 충당금 등을 반영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외부 환경에 기인한 일시적 요인인 만큼 시장 지표가 안정됨에 따라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출은 15조 28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23%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8082억원으로 7.03% 줄었습니다. 

우리금융의 1분기 말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3.6%로, 작년 말(12.9%)보다 0.7%p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1분기 급격한 금리 및 환율 변동성에도 재평가 효과를 제외한 보통주비율이 13%를 달성하며 향후 성장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생산적 금융 지원에 더욱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증권, 보험 등 자회사 경쟁력 제고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약 1조원 규모 증자를 통해 영업기반과 모험자본 공급 역량을 강화합니다.
  
동양생명은 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동양생명의 중장기 이익창출력을 100% 그룹 내에 유보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그룹 일체성 강화를 바탕으로 사업 시너지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우리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53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감소했습니다.

우리카드는 439억원으로 33.8% 증가했고 우리금융캐피탈은 400억원으로 30.7% 늘었습니다.

지난해 인수한 동양생명은 25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우리투자증권은 증시 호조에 140억원으로 976.9% 순이익이 급증했습니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1년 전보다 10% 늘어난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이 배당금은 비과세로 지급됩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보윤다른기사
[인사] 금융위원회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038억, 2.1%↓…환율·충당금에 '주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