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뛸수록 돋보이네...연비 최강 이 車 뭐길래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4.24 15:17
수정2026.04.25 05:26
'더 뉴 니로' [사진 제공=기아]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하면서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고연비 차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기술 발전으로 리터당 20㎞를 넘는 ‘고효율 차량’이 속속 등장하면서, 차량 구매 기준 역시 성능이나 디자인보다 연비와 전비(㎞/kWh) 등 유지비 절감 요소 중심으로 변화하는 모습입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이러한 수요 변화에 맞춰 다양한 고연비·고전비 차량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한 모델은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입니다. 복합 연비 21.1㎞/L로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췄으며, 25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져 실속형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3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29.9% 증가하며 반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소형 SUV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는 20.2㎞/L의 연비로 2위를 기록했으며,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습니다.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역시 19.8㎞/L의 효율을 바탕으로 지난달 판매량이 134.8% 급증했습니다.
올 뉴 셀토스 [사진 제공= 기아]
여기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추가된 기아 셀토스 하이브리드도 19.5㎞/L의 연비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셀토스는 지난달 4938대가 판매돼 소형 SUV 1위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형 세단 역시 연비 경쟁력을 앞세워 존재감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기아 K5 하이브리드(19.8㎞/L)와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19.4㎞/L)는 정숙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추며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월 기준 K5는 전월 대비 34.7%, 쏘나타는 9.3% 각각 판매가 늘었습니다. 이는 SUV 중심으로 재편됐던 내수 시장에서 세단이 다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전비’가 핵심 경쟁 지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대 아이오닉 6는 6.3㎞/kWh의 전비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확보했습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디자인이 전비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와 함께 현대 캐스퍼 EV(5.8㎞/kWh), 현대 코나 EV(5.5㎞/kWh) 등도 고효율 전기차로 꼽힙니다. 기아 역시 기아 EV3, 기아 EV4, 기아 EV5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모델을 통해 전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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