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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물산 건설 노조도 쟁의권 확보…5월 첫 파업 위기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4.24 12:03
수정2026.04.24 14:04


[앵커]



삼성그룹 내 파업 이슈가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룹의 맏형 격인 삼성전자에서 노조가 대규모 결의대회를 연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 부문 노조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최종 협상 결렬 시엔 총파업 수순입니다.

최지수 기자,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달 초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을 진행해 왔습니다.

세 차례 조정 끝에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지노위는 결국 지난 20일 최종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는데요.

이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등 단체 행동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공식적으로 확보했습니다.

노사 간 이견의 주요 쟁점은 기본급 인상률입니다.

노조는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하락분 보전과, 삼성 관계사와의 형평성 확보를 고려해 기본급을 5.1%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심지어 "기타 복지안을 양보할 테니 기본급만이라도 올려달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사측은 경영 불확실성 때문에 3%에서 추가 양보에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측은 "성실히 교섭으로 원만한 타협점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다고 당장 파업은 아닙니다.

조금 더 대화의 여지는 있는 거죠?

[기자]

조합 집행부는 우선 이달 말까지 사측과 막판 교섭을 진행한 후, 이후에도 최종 결렬되면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5월 본격 시위를 통한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총파업이 현실화되면 2023년 삼성물산 건설 부문 노조 창립 이래 최초의 파업인데요.

삼성전자 노조가 대규모 결의대회에 이어 5월 총파업을 예고하며 투쟁 포문을 연 가운데 삼성그룹에서 노사 갈등에 따른 공동 투쟁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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