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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에 곱버스 급락…역베팅 개미들 피눈물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4.24 11:26
수정2026.04.24 11:38

[앵커] 

이렇게 오늘(24일)은 보합권이지만 코스피가 최근 며칠 연달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전쟁 직전까지의 상승장 동안 나타났던 현상들도 재현되고 있습니다. 

증시 하락을 점치며 투자하는 이른바 '곱버스' 상품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갈아치우는 모습입니다. 

이한나 기자, 곱버스 상품 하락 폭이 상당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표 상품인 KODEX 200 선물인버스 2X ETF는 어제(23일) 전날 대비 2% 넘게 하락한 177원에 마감하며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900원대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약 6개월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최근 1주일간 하락률 상위 종목도 모두 곱버스 상품이 차지했습니다. 

PLUS와 RISE, KODEX 등 주요 2배 인버스 ETF가 7~8%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이들 상품은 지수 하락 시 2배 수익을 추구하지만, 상승장에서는 반대로 2배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앵커] 

그러면 투자자들의 실제 수급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그동안 개인 순매수 상위에 올랐던 KODEX 200 선물인버스 2X ETF는 순위가 7위로 밀렸고요. 

상승에 베팅하는 ETF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순매수 1위는 TIGER MSCI Korea TR ETF로 약 4000억 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곱버스 상품을 최근 일주일 간 10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하락 베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전고점 돌파 이후 추가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 곱버스 투자자의 추가 손실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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