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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일잘러' 파격 보상 지시에…미 관세 협상팀도 4천만 원 포상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4.24 11:14
수정2026.04.24 14:30


미국과의 관세협상이나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프로젝트 등 작년 산업현장에서 성과를 낸 산업통상부 공무원들이 포상금을 받습니다. "일 잘하는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도입된 특별성과포상금 제도를 통한 것인데, 산업부는 이례적 성과를 낸 직원을 수시로 발굴하고 포상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부는 오늘(24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한 장관 주재 제2차 타운홀미팅에서 제1차 특별성과포상금 수여식을 열었습니다. 산업부는 작년 11월 제1차 타운홀미팅을 열었는데, 5개월 만인 오늘 2차 타운홀미팅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타운홀미팅에는 본부 및 소속기관 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관세협상팀·마스가팀 2천만 원씩 포상…M.AX 프로젝트 사무관 500만 원 수령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모자 (사진=산업통상부)

산업부는 1차 특별성과포상금 선정에서 총 8건, 46명을 추렸고, 이들에게 합계 6천800만 원의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단체 부문에서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위한 대응을 총괄하고, 한미 조선협력 방안인 이른바 MASGA 프로젝트를 구상한 공무원들이 4천 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총 22명이 속한 관세협상팀이 기존 미측 요구에 비해 우리 산업 부담을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2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습니다. 9명이 속한 MASGA 프로젝트팀도 불확실한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조선협력 필요성·방향성 제시하면서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2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 특례 법안과 외부 공동출자 조달안 마련한 첨단산업 투자지원팀 2명이 1천만 원을 받았고, 해외 규제당국과 협상으로 무역기술장벽 71개 해소한 TBT 대응팀 3명이 500만 원을, 60개 과에서 개별 처리하던 계약을 일원화한 재무팀 6명이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개인 부문에서는 M.AX 프로젝트의 정책 기반 마련 및 이행에 주도적으로 기여한 안용열 사무관이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범부처 및 업계·학계에 M.AX 협력 필요성을 설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해 M.AX 얼라이언스 구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또 상시화된 희토류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해 자원개발, 정제련, 재자원화 등 전주기 대책을 마련하고, 할당관세에 재자원화 분야를 신설하면서 산업특수분류를 제정해 재자원화 분야 규제개선 과제에서 성과를 낸 우지식 사무관도 100만 원을 받았습니다. AI 기반 원전수출 시스템 만든 우지식 사무관과 KS인증제도를 65년 만에 개편한 김영국 연구관도 100만 원씩 받았습니다.

'가짜일 줄이기' 성과…산업부 직원 53% "관행 개선"
오늘 타운홀미팅에서는 지난 1차 미팅 이후 추진한 '가짜일 줄이기 프로젝트'의 추진 성과도 공유됐습니다. 산업부가 지난 3월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본부 및 소속기관 직원 200여 명을 상대로 진행한 사전 설문조사에서도 1차 타운홀미팅 이후 조직문화 및 업무 관행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직원은 총 53%로 부정 응답 18%에 비해 약 3배 높았습니다.

특히 행사 준비를 간소화하거나, 영상보고 등을 도입해 보고를 효율화하고, 스크랩·홍보를 개선하고, 대기성 야근 근절 등에서 공무원들의 체감 효과가 컸습니다. 

이은 장관과의 대화에서는 성과중심 승진, 능력개발 지원책, 육아휴직 불이익 해소 등 의견이 나왔습니다. 관련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직원들의 목소리가 곧 다음 혁신의 출발점"이라면서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산업부는 또 실무 직원 총근로시간의 41.6%가 '현안대응·대외협력'에 투입된다는 한국생산성본부와 진행한 산업부 조직진단 결과에 따라 이를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김 장관은 "반년 만에 이룬 변화가 수치로 확인되어 의미가 크다"라면서 "형식과 관행에 묻혀있던 시간을 직원들에게 되돌려주고, 그 에너지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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