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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어쩌나…SGI서울보증도 오프라인 줄인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4.24 11:11
수정2026.04.25 08:00

금융권 전반에 걸쳐 오프라인 영업점이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서 어르신을 포함한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종합보증 기업 SGI서울보증은 다음 달 1일부터 통영출장소를 폐쇠하고 진주 지점과 통합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통영 소재 고객들은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등 비대면 창구를 이용하거나, 위임 대리점까지 먼 거리를 방문해 보증 업무를 봐야 합니다.



SGI서울보증은 국내 63개 지점과 9개 출장소 운영 중입니다. 통영 출장소가 문을 닫으면 기존에 9개이던 출장소는 8개로 줄어들게 됩니다. 출장소는 지점에 소속돼 대리점을 관리하고 거점 영업에 집중하는 대면 창구입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24년부터 대면 영업점을 통칭하는 용어를 '출장소', '지점'으로 통일했습니다.

통영 출장소 폐쇄와 관련해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보증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라며 "B2B 상품이 많은 당사 특성상 취약계층의 금융 소외 이슈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채널 이용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금융권 전반에 걸쳐 오프라인 점포 축소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국내 점포는 지난해 말 기준 2천685곳으로, 1년 사이 94곳 감소했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오는 7월 6일 영업점 29곳과 출장소 8곳 등 총 37곳의 점포를 통폐합할 예정입니다.



보험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산업은행 계열 KDB생명은 올해 2월 수원과 대구 오프라인 영업점의 문을 닫았습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수익성 제고 측면으로만 판단해 취약계층이 주로 방문하는 대면 영업점들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라며 "포용 금융을 실천한다고 말하려면 서비스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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