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휴전연장에도 충돌 위기감…돌파구 안갯속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4.24 05:53
수정2026.04.24 07:40
[앵커]
들으신 것처럼,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협상 불씨는 점점 더 약해지고, 대치 장기화, 더 나아가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양측 압력이 계속 커지는 것 같아요?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이란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평가하면서 당분간 협상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동 전문가를 인용해 "양측이 긴장을 완화하기보다 강압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며 "어느 쪽도 경제적 압력에 굴복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파이낸셜타임즈 역시 "임시방편인 휴전이 장기화되며 새로운 '정상 상태'로 자리 잡을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시간이 많지만 이란은 그렇지 않다"며 협상은 미국에 이로울 때에만 이뤄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이 3주간 연장될 것"이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답보상태인 이란 대신 레바논에서라도 협상 성과를 내려는 모습인데요.
정작 레바논 내에선 이란의 동맹 세력인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며 휴전이 유명무실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란 내 균열도 협상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 내분이 심하다"며 교통정리를 끝내고 협상테이블로 나올 때까진 봉쇄를 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는 "협상파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강경파 아흐마드 바히디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사이 갈등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는데요.
심지어 서면으로 강경한 성명만 내놓고 있는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직접 접촉이 허용된 건 바히디 사령관뿐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군부가 사실상 허울뿐인 지도자를 내세워 이란 내 실권을 잡으면서 협상타결에선 더욱 멀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다만 이 같은 지적에 모즈타바를 비롯한 이란 수뇌부는 "균열 같은 건 없다"며 일제히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앵커]
더욱이 휴전상태마저 언제 깨질지 모를 위태로운 상황인 거죠?
[기자]
이란 관영 매체들은 미국과 휴전 합의 후 처음으로 수도인 테헤란의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적대적인 공중 목표물이 포착돼 이를 요격하기 위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겁니다.
다만 목표물 정체나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전쟁 재개 준비를 마치고 미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터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는데요.
다만 이스라엘 매체에선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와중에 미군도 "조지 부시 항공모함이 중동 인근 인도양에 새로 도착했다"고 밝히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CNN에 따르면 정비·훈련 중인 경우를 제외하고 미군이 현재 운용 중인 항모 4척 가운데 무려 3척을 이란 전쟁에 투입한 상황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란군이 해협 뱃길을 더욱 강하게 조이고 있습니다.
악시오스는 "혁명수비대가 최근 해협에 기뢰를 추가 설치했다"며 "전쟁 발발 후 두 번째"라고 보도했습니다.
기뢰는 설치보다 해체가 훨씬 어려운 탓에 미군과 민간선박들의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란의 대형 기뢰부설선은 대부분 격침됐지만 대신 어선 수준의 선박들을 활용하고 있어 전부 막기도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또 CBS는 좁은 해협에서 덩치 큰 미 군함에 효과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고속정을 포함해 이란 해군 전력의 약 60%가 건재하다는 미 당국자들 설명도 인용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해협 통행료 징수를 본격 공식화하고 있는데요.
이란 현지 언론들은 "배 여러척이 낸 통행료가 처음으로 이란 중앙은행에 예치됐다"며 "헌법에 따라 정부 계좌에 입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협상 불씨는 점점 더 약해지고, 대치 장기화, 더 나아가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양측 압력이 계속 커지는 것 같아요?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이란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평가하면서 당분간 협상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동 전문가를 인용해 "양측이 긴장을 완화하기보다 강압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며 "어느 쪽도 경제적 압력에 굴복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파이낸셜타임즈 역시 "임시방편인 휴전이 장기화되며 새로운 '정상 상태'로 자리 잡을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시간이 많지만 이란은 그렇지 않다"며 협상은 미국에 이로울 때에만 이뤄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이 3주간 연장될 것"이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답보상태인 이란 대신 레바논에서라도 협상 성과를 내려는 모습인데요.
정작 레바논 내에선 이란의 동맹 세력인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며 휴전이 유명무실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란 내 균열도 협상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 내분이 심하다"며 교통정리를 끝내고 협상테이블로 나올 때까진 봉쇄를 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는 "협상파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강경파 아흐마드 바히디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사이 갈등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는데요.
심지어 서면으로 강경한 성명만 내놓고 있는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직접 접촉이 허용된 건 바히디 사령관뿐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군부가 사실상 허울뿐인 지도자를 내세워 이란 내 실권을 잡으면서 협상타결에선 더욱 멀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다만 이 같은 지적에 모즈타바를 비롯한 이란 수뇌부는 "균열 같은 건 없다"며 일제히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앵커]
더욱이 휴전상태마저 언제 깨질지 모를 위태로운 상황인 거죠?
[기자]
이란 관영 매체들은 미국과 휴전 합의 후 처음으로 수도인 테헤란의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적대적인 공중 목표물이 포착돼 이를 요격하기 위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겁니다.
다만 목표물 정체나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전쟁 재개 준비를 마치고 미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터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는데요.
다만 이스라엘 매체에선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와중에 미군도 "조지 부시 항공모함이 중동 인근 인도양에 새로 도착했다"고 밝히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CNN에 따르면 정비·훈련 중인 경우를 제외하고 미군이 현재 운용 중인 항모 4척 가운데 무려 3척을 이란 전쟁에 투입한 상황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란군이 해협 뱃길을 더욱 강하게 조이고 있습니다.
악시오스는 "혁명수비대가 최근 해협에 기뢰를 추가 설치했다"며 "전쟁 발발 후 두 번째"라고 보도했습니다.
기뢰는 설치보다 해체가 훨씬 어려운 탓에 미군과 민간선박들의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란의 대형 기뢰부설선은 대부분 격침됐지만 대신 어선 수준의 선박들을 활용하고 있어 전부 막기도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또 CBS는 좁은 해협에서 덩치 큰 미 군함에 효과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고속정을 포함해 이란 해군 전력의 약 60%가 건재하다는 미 당국자들 설명도 인용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해협 통행료 징수를 본격 공식화하고 있는데요.
이란 현지 언론들은 "배 여러척이 낸 통행료가 처음으로 이란 중앙은행에 예치됐다"며 "헌법에 따라 정부 계좌에 입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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