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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깜짝 성장했는데…2분기는 내수 먹구름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4.23 17:45
수정2026.04.23 18:12

[앵커] 

우리 경제가 지난 1분기 '깜짝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말 터진 중동발 악재 속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다만 2분기에 악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내수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분기 우리 경제는 1.7% 성장했습니다.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수출은 5.1%, 설비투자는 4.8% 급증하며 이번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동원 / 한국은행 경제통계 2국 국장 :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 그다음에 반도체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여기에 민간소비도 견조한 회복 흐름을 보이며 힘을 보탰습니다. 

[윤석기 / 남대문시장 상인 : 주말 되면 손님들이 많이 나옵니다. 여기는 중년 여성 분들이 많으니까 소비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2분기에도 이런 성장세를 지속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우선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중동발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면서 내수는 위축될 우려가 있습니다. 

고유가와 고환율이 겹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봉숙 / 남대문시장 상인 : 아무래도 날씨가 따뜻하니까 겨울보다는 나아요. 그런데 물가가 올랐다는 거 그거지.] 

실제로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강성진 /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 중동 전쟁이 2월에 시작했지만 유가상승이 반영된 건 아니거든요. (전분기 성장률이 -0.2%였던) 기저효과하고 반도체를 빼면 2분기는 여건이 좋은 건 아니죠.] 

올해 성장률이 2%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던 한국은행은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새로운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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