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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영업이익 38조 '새 역사'…삼성은 총파업 위기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4.23 17:45
수정2026.04.23 18:06

[앵커]

이처럼 삼성전자는 총파업 우려를 낳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두 회사 간 희비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에서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를 앞질렀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7조 6천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 두 배 가량 많습니다.

매출도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AI 수요 급증 속 메모리 반도체가 점점 더 귀해지자, 몸값이 치솟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직전 분기보다 최대 90% 이상, 낸드플래시는 50% 넘게 급등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72%를 보이며 반도체 수익성의 대명사로 불리는 대만 TSMC보다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역대급 실적을 낸 삼성전자와 비교해도 수익성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중심 구조인 SK하이닉스와 달리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가전 등 저마진 사업이 수익성을 깎아먹으면서 영업이익률 43%에 그쳤습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양사 모두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작년 대비했을 때 영업이익률이 훨씬 더 좋아진 것은 범용 반도체 효과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2분기 전망은) 두 회사 모두 우호적이라고 생각하고요. D램과 낸드 모두 2분기 가격 상승효과가 더 크게 나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두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합산 5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 달로 예고된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초호황 속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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