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긴 가락시장 현대화…사업비 3천억 더 늘어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4.23 16:24
수정2026.04.23 16:39
[가락동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 (자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홈페이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유통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시설 현대화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그 사업비도 3천억원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오늘(23일) 기획예산처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총사업비가 기존 9천939억원에서 1조2천700억여원으로 약 2천800억원(30%) 가까이 증액됐습니다.
당초 2009년 시작돼 2027년 완공 목표였던 사업은 2031년까지로 일정이 조정됐고, 이에 따라 총사업비도 재산정됐습니다.
물가 상승과 공사비 단가 조정, 신재생에너지 기준 반영, 철거 대상 확대 등이 반영됐다는 게 기획처 설명입니다.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낡은 시설을 개하고, 유통 환경에 맞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 목표입니다.
상인 영업을 유지한 채 구간별로 공사를 진행하는 '순환식 방식'으로 사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구조입니다.
앞서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소매권역(가락몰)은 2015년 6월, 도매권역 중 1공구(채소2동)는 2024년 12월 완공했고, 아직 2~4공구(채소1동·수산동·과일동·공동배송장) 등 단계별 사업이 남은 상황입니다.
그간 상인 반발과 설계 변경 등으로 작업이 지연돼 온 만큼 향후 사업 진척 속도가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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