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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략] 뉴욕증시, '휴전 연장'에도 랠리 지속…기업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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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3 15:18
수정2026.04.23 16:54

■ 머니쇼+ '뉴욕증시 전략' - 안자은

미국과 이란의 눈치싸움에도 뉴욕증시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밤 3대 지수 일제히 상승마감했습니다.

불확실한 전쟁에도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는데요.

그럼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연장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테슬라 실적과 구글의 AI 반도체 전략까지 더해졌는데요.

오늘 시장을 움직인 핵심 이슈들,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백악관은 이란 협상과 관련해 명확한 시한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케롤라인 래빗 대변인은 "이란의 제안을 받기 위한 확고한 시한을 정하지 않았다"며 '3~5일 데드라인'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선 시간 압박은 없다면서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선 수일 내 추가 회담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협상이 지지부진하는 사이 호르무즈 해협에선 긴장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에 발포하고 2척은 나포까지 진행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는데요.

이란 협상단장,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미국의 해상 봉쇄로 인해 휴전이 무의미해졌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도 불가능해졌다" 지적했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호르무즈 정세에 뉴욕타임스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미리 원유 확보에 나서면서 실제 부족분 이상의 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국제유가도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3%대 오른 92선, 101선에서 마감했고요.

오후 4시 기준으로도 94선 103선에서 움직이며 중동 리스크가 가격에 반영되는 모습인데요.

실제 공급 차질뿐 아니라, 뉴욕타임스의 보도처럼 선제적 원유 확보 움직임도 영향을 주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어서 간밤 실적을 내놓은 테슬라도 살펴보시죠.

테슬라는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1분기 자본지출 역시 예상보다 적었던 것 같습니다.

보시면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완전히 상회해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과도한 지출계획을 밝히며, 이 잉여현금흐름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설 거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컨퍼런스콜 전에 4% 가까이 오르던 주가는 한때 2% 빠지기도 했고요.

결국 약보합권에서 시간 외 거래 마쳤습니다.

한편 구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연례 콘퍼런스 '넥스트 2026′사전 행사에서 새로운 TPU를 공개했습니다.

총 2가지인데요. 학습용과 추론용입니다.

AI 에이전트 시대가 열리자 여러 단계의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추론' 작업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11월 7세대 TPU를 성공시키고 5개월 만에 또 내놓은 건데, 학습과 추론을 나누는 엔비디아와 같은 전략을 취하며, 엔비디아의 독주를 끝내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히 학습과 추론을 분리한 전략이 눈에 띕니다.

AI 학습용 8t는 빛과 같은 속도로 계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칩입니다.

전 세대 대비 연산 성능이 3배 증가했다고 밝혔고요.

AI 추론용 8i는 지연 시간이 낮아, AI 에이전트가 여러 작업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데 특화돼 있습니다.

전 세대보다 성능이 80% 향상됐고, 특히 '온칩 집단 연산' 지연은 최대 5배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이로써 칩, 클라우드, AI 모델, 에이전트까지, 풀스택 계열화를 완성했습니다.

이어서 오늘장 일정도 살펴보시죠.

오늘은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S&P 글로벌에서 발표하는 서비스업, 제조업 PMI가 발표됩니다.

또 인텔을 비롯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는데요.

전쟁이 계속해서 불확실성 위를 걸어가는 만큼 시장의 시선은 이제 쏟아지는 기업들의 실적에 쏠릴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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