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X 계약 전 '커서' 인수 검토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23 14:35
수정2026.04.23 14:36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스페이스X와 인수 협상 중인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커서'의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제안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일(미국 현지 시각) CNBC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페이스X의 인수 발표 몇 주 전 커서 인수를 타진했으나 입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며 AI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코딩 도구 시장에서 커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위기감을 느끼면서도 이미 깃허브 코파일럿을 보유한 상황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커서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다 일론 머스크에게 기회를 선점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론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지난 21일 커서를 600억 달러(약 89조 원)에 인수할 권리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는데, 계약에 따르면스페이스X는 연말까지인수를 완료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100억 달러의 위약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와 합병하며 기업 가치 1조2천500억 달러의 거대 법인으로 재탄생했으며 커서 인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코딩 및 지식 노동 AI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커서의 계약은 커서의 펀딩 절차 막바지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는데, 이 때문에 커서에 투자하려던 벤처캐피털(VC)들조차 이번 인수 소식에 크게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이스X는 발표 몇 주 전부터 커서 측에 강력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구애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망설이는 사이 일론 머스크가 막강한 자금력과 컴퓨팅 파워를 앞세워 AI 코딩 시장의 '게임 체인저'를 낚아채 간 형국이 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서비스 '깃허브 코파일럿' 가입자가 75% 급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인다고 자신하지만, 커서와 앤트로픽 등 신흥 강자들의 추격으로 AI 코딩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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