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송파 9주만에 상승 반전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4.23 14:18
수정2026.04.23 14:27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며 시장이 혼조세 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강남3구 가운데 송파구는 9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4월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올라 상승폭이 0.05%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최근 서울 집값은 상승과 둔화를 반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 이후 2월 들어 상승세가 둔화되며 3월 셋째 주에는 0.05%까지 낮아졌습니다. 이후 반등해 3월 말 0.12%까지 확대됐다가 4월 들어 다시 주춤했지만, 이번 주 들어 3주 만에 상승폭이 다시 커졌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관망세가 나타나는 지역과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이 혼재된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남3구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강남구(-0.06%)와 서초구(-0.03%)는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송파구(0.07%)는 급매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다만 정치권에서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가능성이 거론되는 점은 변수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강남·서초 지역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눈치보기 속에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강벨트 주요 지역에서는 용산구(-0.03%)가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성동구(0.11%), 광진구(0.22%), 마포구(0.19%), 영등포구(0.24%), 강동구(0.07%) 등은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외곽 및 중저가 지역에서는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강서구(0.31%), 관악구(0.28%), 성북구(0.27%), 동대문구(0.25%), 강북구(0.24%)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는 0.07%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흐름을 보였고, 화성 동탄(0.41%), 광명(0.34%), 수원 영통(0.31%), 구리(0.29%), 안양 동안(0.28%) 등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전셋값 상승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2% 올라 2019년 12월 넷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성북구와 송파구(각 0.39%), 광진구(0.35%), 노원구(0.32%), 강북구(0.30%), 도봉구(0.26%) 등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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