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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평 방 2개에 6명이 산다?…'잠 포개자나' 무슨 일?

SBS Biz 윤진섭
입력2026.04.23 07:36
수정2026.04.23 07:38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아파트 '오티에르 반포' (포스코이앤씨 제공=연합뉴스)]

최근 진행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청약에서 전용 13평형 (전용 44㎡) 당첨자 중 6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오티에르반포 재건축 아파트 청약에서 방 2개와 욕실 1개로 구성된 13평가량 소형 평형 당첨자의 최고 가점이 79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79점은 사실상 6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입니다.

문제는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2년 동안 6인 가족이 실거주해야 한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 9일 당첨자를 발표한 서초구 '아크로드서초'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전용 59㎡C형 2가구 모집에 2145건의 청약이 몰리며 당첨자 2명의 청약가점이 모두 84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7인 가구 기준 만점이자 청약 가점 최고 점수입니다. 당첨 가구는 18평형 남짓한 집에서 7인 가족이 2년간 실거주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적은 소형 평형으로 수요가 쏠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잠은 포개서 자는 거냐', '진짜 6인 거주 맞는지 조사해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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