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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돈줄' 확장 사활…사모펀드와 손잡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4.23 04:39
수정2026.04.23 05:47

[샘 올트먼 오픈AI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오픈AI가 사모펀드와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최대 15억달러(약 2조2161억원)를 투자하는 합작사를 설립해 기업 내 AI 도입을 직접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하면서, 경쟁사 앤트로픽과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사모펀드들과 함께 ‘디플로이코(DeployCo)’라는 신규 합작사를 설립하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픈AI는 이번 합작사에 초기 5억달러(약 7천393억원)의 지분을 투자하며, 향후 최대 10억달러를 추가 투입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습니다. 투자 라운드 기준 기업 가치는 약 100억달러(14조원)로 평가되며, 거래는 5월 초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TPG, 베인캐피털, 브룩필드 등 주요 사모펀드가 참여해 약 40억달러를 공동 투자할 예정입니다.

디플로이코는 사모펀드 포트폴리오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아 기업 내부에 AI를 도입·적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체 인력을 채용하는 한편 오픈AI 인력을 파견해 기업별 맞춤형 AI 적용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투자 구조도 눈길을 끕니다. 사모펀드 투자자에게는 연간 17.5% 수준의 최소 수익률이 보장되며, 오픈AI는 대신 5년간 안정적으로 묶이는 장기 자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 같은 전략은 기업용 AI 시장에서 경쟁 중인 앤트로픽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 등 기업용 제품을 앞세워 올해 연간 환산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트로픽 역시 블랙스톤, 헬만앤프리드먼 등 사모펀드와 협력해 AI 도입 컨설팅 합작사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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