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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美서도 핫하네…ETF 출시 2주만에 10억달러 돌파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4.23 04:24
수정2026.04.23 05:50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전체 자산의 절반을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10억 달러 넘는 신규 자금이 유입돼 월가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메모리 업종 테마펀드인 '라운드힐 메모리' ETF(종목코드 DRAM)는 이달 들어 21일까지 자금 순유입액이 11억1천만 달러(약 1조6천억원)에 달했습니다.

11개 종목으로 구성된 이 ETF의 주요 보유종목은 21일 기준 SK하이닉스(26.9%), 삼성전자(23.4%)로, 두 종목의 보유 비중만 절반을 넘어섭니다.

ETF 정보업체 ETF.com은 "틈새 상품으로서 놀라운 질주를 보여줬다"며 "올해 중소형 운용사에서 출시된 가장 스마트한 상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매체는 "메모리 주식이 인공지능 붐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였지만, 3대 주요 생산업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 시장에만 상장돼 미국의 주요 반도체 펀드에 편입되지 않은 탓에 투자자들이 이 종목들을 깔끔하게 공략할 방법이 없었다"라고 성공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추나스 분석가는 엑스에 "신생 펀드치고는 미친 거래량"이라며 "가장 저평가된 'AI 공략'"라고 평가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DRAM ETF의 빠른 성장에 대해 "소규모 자산운용사에서는 전례 없는 성과"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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