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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EU 거주 이주민 6천420만명 사상 최대...15년 만에 2천4백만명 늘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22 18:10
수정2026.04.22 18:18

[영주권 신청을 위해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파키스탄 영사관 앞에 줄을 선 이주민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연합(EU)에 거주하는 이주민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독일 경제·노동 연구기관 RF베를린 이주민 연구분석센터는 2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작년 기준 EU에 거주하는 이민자 수는 6천42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10만 명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치 입니다.

유럽통계기구 유로스타트, 유엔난민기구(UNHCR)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EU 거주 이민자 수는 2010년 4천만명 수준이었으나, 유럽행 이주민 행렬이 계속 이어지며 15년 만에 2천400만명이 늘어났습니다.

15년 새 네덜란드(인구 약 1천800만명)와 덴마크(약 600만명) 인구를 합친 것만큼 이주민이 유입된 셈입니다.



개별 국가 가운데 역내 최대 이민자 수용국인 독일에 전체 EU 거주 이주민의 4분의 1이 넘는 약 1천800만명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거주 이주민의 72%는 노동 가능 연령대라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독일은 분쟁이나 박해를 피해 고국을 떠난 난민도 역내에서 가장 많은 270만명을 수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현 중도좌파 정부가 이민 친화 정책을 펴는 덕분에 EU에서 이주민이 가장 빠르게 느는 국가가 된 스페인의 경우 이민자 수가 1년 새 70만명이 불어나 950만명에 이르렀습니다.

룩셈부르크, 몰타, 키프로스는 인구 대비 이민자 비중이 특히 높은 국가로 꼽혔고, 망명 신청의 경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전체의 4분의 3이 집중됐습니다.

한편, 유럽 전문 매체 유로뉴스에 따르면, 현재 4억520만명 규모인 유럽 인구는 이주민 유입을 반영해도 세기 말까지 12%인 5천300만명이 감소해 2100년 3억9천900만명으로 4억명이 깨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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