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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랠리'에도 경계심…공매도 대기자금 사상 최대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4.22 17:10
수정2026.04.22 17:13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29.46포인트(0.46%)오른 6417.93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경계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매도 대기자금 성격인 주식 대차거래 잔고는 어제(21일) 기준 165조418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입니다.

대차거래는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로, 통상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여겨집니다. 다시 말해, 대차거래 잔고금액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이 증가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개미들의 ETF 매수 동향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오늘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를 역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992억4000만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같은 기간 지수 상승에 거는 KODEX 200을 순매수한 금액(783억3000만원)보다 훨씬 큰 액수입니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ETF 종목은 코스피 상승에 곱절로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로, 2840억원가량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차익 실현 기회로 활용했거나, 급격한 반등을 경계하며 하락 가능성을 감안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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