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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모이니한 CEO "분쟁 장기화 시 인플레 통제 더 어려워질 것"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22 15:18
수정2026.04.22 15:20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는 이란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석유 의존 제품의 공급이 차질을 빚어 인플레이션 통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모이니한은 "높은 유가가 경제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위기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경제가 침체되는 것은 아니라며 "BofA 고객들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 더 많은 지출을 했으며, 일반 소비자와 기업 고객 모두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와 가스 가격이 더 광범위한 상품과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면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모이니한은 "고유가는 장기적인 분쟁에서 주요 문제로 대두되는데, 이는 대개 더 큰 공급망 문제의 첫 번째 도미노가 된다"며 "특히 의류,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생산에 투입되는 원자재에 미치는 하류 효과가 단기적인 휘발유 가격 상승보다 훨씬 더 큰 경제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소비자들이 비싼 연료로 생활할 수 있다 하더라도 기업들은 장기적인 공급망 차질로 인해 높아진 원자재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석유 및 가스 공급망을 복구하고 손상된 시설을 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격 상승의 장기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모이니한은 수치상으론 경제가 비교적 잘 버텨냈다면서도 "세계 경제는 배럴당 100달러의 유가에 맞춰져있고, 가장 큰 위험은 이러한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될 경우 석유 관련 제품의 공급이 정말로 제한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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