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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리듬 불규칙해"…갤워치, 의료신호까지 연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4.22 14:56
수정2026.04.22 15:19

[앵커] 

갤럭시 워치로 걸음 수나 수면 시간 체크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앞으로는 부정맥이나 수면무호흡 같은 건강 데이터도 외부 앱과 공유해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선 이 데이터를 곧바로 진단이나 병원 예약으로 연결하는 데는 여전히 제약이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가 추가 공개됐습니까? 

[기자] 



삼성전자가 외부 개발자들에게 빗장을 푼 데이터는 크게 두 가집니다. 

하나는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즉 심장 부정맥과 관련된 기록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심장 리듬 패턴을 더 정밀하게 관찰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수면무호흡 데이터입니다. 

여러 날 밤사이 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면 중 호흡 이상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기존에는 걸음 수나 수면시간처럼 생활 관리형 데이터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의료적 의미가 더 큰 신호까지 외부 활용 범위를 넓힌 것입니다. 

[앵커] 

이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나? 

[기자] 

의료적 해석이 가능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를 들어 스마트워치 사용자에게 "심장리듬이 불규칙하니, 진료를 받아보세요."까지 가능한 식입니다. 

다만 정말 의료용으로 활용하기엔 아직 제약이 있습니다. 

워치에서 감지된 부정맥·수면무호흡 데이터로 진단명을 단정해서 알려주거나 사용자가 지정한 병원 예약 시스템으로 즉시 전송할 수는 없습니다. 

의료법상 진단이나 의료 유인, 알선 행위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도 이번 데이터 개방이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등에서는 워치 데이터를 병원 차트로 바로 보내 의사가 참고하기도 하는데요. 

국내에선 관련 법안이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데이터는 열렸어도 후속 서비스는 당장 제한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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