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야스쿠니 공물 비판 불구…다카이치, 공물대금 추가 봉납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22 13:19
수정2026.04.22 13:35
[21일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봉납한 공물이 놓여 있다.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가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전날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에 대해 한국 정부가 유감을 표한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가 22일 사비로 마련한 공물 대금을 추가로 전달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아리무라 하루코 총무회장을 통해 '다마구시'로 불리는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했습니다.
아리무라 총무회장은 참배 후 취재진에 다카이치 총리의 공물 대금 봉납 사실을 알린 뒤 "다카이치 총리의 마음과 함께 참배했다"며 "언젠가 참배하고자 하는 생각을 반드시 갖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첫날인 전날 참배를 보류하고 '내각총리 대신 다카이치 사나에'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과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의 공물 봉납을 즉시 비판했으나, 하루 뒤 다시 공물 대금을 추가로 봉납한 것입니다.
한국 외교부는 전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날 브리핑에서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가 대외에 발동한 침략 전쟁의 정신적인 도구이자 상징으로, 사실상 전범(戰犯) 신사"라며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관련 부정적 동향을 단호히 반대하고 준엄하게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춘계 예대제 둘째 날인 이날 기우치 미노루 경제재정담당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했는데, 작년 10월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 각료 참배는 처음 확인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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