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하림, 간편식 넘어 마트 야심…홈플 익스프레스 인수 추진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4.22 11:28
수정2026.04.22 11:49

[앵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이 선정됐습니다. 

하림은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홈쇼핑 유통망까지 갖고 있지만 유독 오프라인 유통망은 없어 매수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채연 기자, 홈플러스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홈플러스는 "하림그룹의 계열사 NS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기로 했다"면서 "조속히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짓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가는 2천억 원 안팎인데요. 

2024년 처음 매각이 추진될 때만 해도 몸값이 1조 원까지 거론됐지만 업황 부진과 통매각 무산 여파로 5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하림지주는 지난해 말 기준 1조 4천600억 원에 달하는 현금,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 자금력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하림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유통업 시너지를 노리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림 측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닭고기 기업 이미지가 강한 하림은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더미식'을 앞세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전국 300개에 달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를 확보하면 생산에서 물류, 판매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프라인 유통 시장이 불황이라는 점은 변수로 꼽히는데요. 

지난 2월 유통업계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9%에 달했지만,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 비중은 12.5%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SSM의 한 달 매출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하림, 간편식 넘어 마트 야심…홈플 익스프레스 인수 추진
파브, 고기능성 러닝화 '카본내비' 출시…"내구·안정성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