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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 3월 생산자물가 4년 만에 최대폭 상승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4.22 11:28
수정2026.04.22 11:43

[앵커] 

전쟁이 설령 마무리돼도 물가 영향은 오래갈 거란 전망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가 급등했는데, 특히 석유 제품은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류선우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 어땠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5.24로 전달보다 1.6% 올랐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2022년 4월 이후 4년 만에 최고 상승률입니다. 

석탄과 석유 제품이 무려 약 32% 올라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7년 12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고요. 

화학제품도 6.7% 오르며 전체 공산품은 3.5%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세부 품목으로는 나프타와 에틸렌이 6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요. 

컴퓨터기억장치는 무려 101% 올랐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앞으로의 흐름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생산자물가 상승은 결국 소비자물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죠? 

[기자] 

그렇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데요. 

한국은행 관계자는 "생산자물가가 7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고, 3월에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소비자물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더욱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수입 물가 상승률도 지난달 28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상황인데요. 

국제통화기금 IMF는 이달 들어, 올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5%로 종전보다 0.7% p 높여 잡았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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