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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필적 해킹역량…유럽, 정보도 자립해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22 09:36
수정2026.04.22 09:39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MIVD 연례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사이버 해킹 역량이 미국과 맞먹는 수준으로 고도화되며 러시아와 함께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유럽 정보당국이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군사정보보안국(MIVD)의 수장인 피터 리신크 해군 중장은 현지시간 2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사이버 해킹 능력이 이제 미국에 필적할 정도로 정교해졌으며, 서방의 군대와 무기 제조업체에서 기술을 확보하고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사이버 첩보활동이 "매우 정교하며, 매우 복잡한 방식으로 조직돼 있다"면서 "우리는 취약하며 중국이 만들어내는 모든 위협을 항상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신크 국장의 이번 발언은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유럽의 안보 위험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MIVD 연례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에 나왔습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은 스스로 설 수 있어야 하며, 이는 국방뿐 아니라 정보 분야에도 해당한다"고 말하며, 미국 정치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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