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워시 "꼭두각시 아니다"…연준 '개혁' 강조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4.22 06:46
수정2026.04.22 07:52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인 케빈 워시가 지명된 지 석 달 만에 인준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방향을 제시할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캐스터]
워시 후보는 중앙은행의 전면적인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독립성을 약속했는데요.
다만 금리 정책과 정치적 압박이라는 핵심 쟁점에서는 명확한 입장을 피하면서, 시장과 정치권 모두에 복합적인 신호를 던졌습니다.
[앵커]
하나씩 자세히 들여다보죠.
독립성과 관련해서는 어떤 발언들이 나온 건가요?
[캐스터]
가장 민감한 쟁점인 독립성 문제에 대해 원칙론이 반복적으로 강조됐습니다.
워시는 정치적 고려가 아닌 경제 데이터와 장기적 안정성에 기반해 판단하겠다, 연준의 독립성은 통화정책 신뢰의 출발점이다 말했는데요.
인준을 받으면 트럼프의 꼭두각시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 답했지만, 실제 발언들과 태도를 종합해 보면, 그렇다고 트럼프와의 관계에서 명확한 거리두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정책과의 이견을 묻자 구체적 사례 제시는 피했고, 농담성 답변으로 넘기는가 하면, 리사 쿡 해임 시도 이슈나, 파월을 향한 조사에 대해서도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입장을 유보해, 독립성 강조와 실제 정치적 거리두기 사이 괴리를 드러낸다는 평가도 동시에 나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연준의 최근 정책 실패를 내부 문제로 규정하고, 상당히 강도 높게 비판했어요?
[캐스터]
청문회에 앞서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부터, 워시는 과거 소신처럼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선택한 결과다", 물가 안정이라는 본연의 책무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고요.
청문회장에선 연준이 임무 범위를 벗어났다며, 파월 체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렇게 연준의 최근 정책 실패를 내부 책임으로 돌린 점은, 향후 정책 노선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데요.
실제로 2시간 30분 내내 인플레이션 예측 모델 전면 재정비나 연준 인사들의 잦은 공개 발언, 대차대조표 축소 같은 개혁 구상을 반복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같은 인식이 연준 내부 기류와는 온도차가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연준 인사들은 외부 정치 압력에 맞서 기관 신뢰를 방어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워시 후보자가 실제 취임할 경우 정책뿐만 아니라 조직 운영 전반에서 마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주목한 금리 정책과 관련해선 어떤 발언들이 나왔나요?
[캐스터]
워시 후보자는 끝까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았는데요.
미래 정책 결정을 사전에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신뢰하지 않는다, 금리 경로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발언의 맥락을 보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물가 판단 기준으로 대규모 조사의 중간값인 절사평균 지표를 강조하면서,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수준에 더 근접해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 지표를 적용하면 최근 인플레이션 수준은 소비자물가지수 등 헤드라인 지표보다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서, 이는 곧 물가 압력이 생각보다 덜하다는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결과적으로 금리 인하 여지를 뒷받침하는 논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필요성도 핵심 정책의 축으로 재확인했는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충분히 신호를 주면서, 점진적으로 진행돼야한다 강조했고요.
특히 대차대조표 축소와 금리 정책을 분리해 접근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자산을 줄이면서도 금리는 내릴 수 있고, 이를 통해 유동성을 관리하면서 경기 부담을 완화하는 ‘투트랙 정책’이 가능하다는 논리인데, 다만 시장에서는, 과거에도 연준의 자산 축소 과정에서 단기자금 시장 불안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속도 조절이 실패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앵커]
남은 인준 절차는 어떻게 될까요?
[캐스터]
워시 후보자의 인준 향방은 정책 역량보다, 정치 변수에 의해 좌우될 걸로 보이는데요.
특히 트럼프가 파월을 겨냥해 걸고넘어진 연준 건물 리모델링 수사가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데,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해당 수사가 종료되기 전까지 인준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보이콧’에 나선 만큼, 백악관과 의회 간 충돌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서, 워시 후보자 인준은 정책 검증을 넘어 정치적 힘겨루기 국면으로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요.
갈등이 지속될 경우 다음 달 15일까지인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 이후에도 취임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는 터라, 연준 리더십 공백과 정책 불확실성 확대라는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인 케빈 워시가 지명된 지 석 달 만에 인준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방향을 제시할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캐스터]
워시 후보는 중앙은행의 전면적인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독립성을 약속했는데요.
다만 금리 정책과 정치적 압박이라는 핵심 쟁점에서는 명확한 입장을 피하면서, 시장과 정치권 모두에 복합적인 신호를 던졌습니다.
[앵커]
하나씩 자세히 들여다보죠.
독립성과 관련해서는 어떤 발언들이 나온 건가요?
[캐스터]
가장 민감한 쟁점인 독립성 문제에 대해 원칙론이 반복적으로 강조됐습니다.
워시는 정치적 고려가 아닌 경제 데이터와 장기적 안정성에 기반해 판단하겠다, 연준의 독립성은 통화정책 신뢰의 출발점이다 말했는데요.
인준을 받으면 트럼프의 꼭두각시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 답했지만, 실제 발언들과 태도를 종합해 보면, 그렇다고 트럼프와의 관계에서 명확한 거리두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정책과의 이견을 묻자 구체적 사례 제시는 피했고, 농담성 답변으로 넘기는가 하면, 리사 쿡 해임 시도 이슈나, 파월을 향한 조사에 대해서도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입장을 유보해, 독립성 강조와 실제 정치적 거리두기 사이 괴리를 드러낸다는 평가도 동시에 나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연준의 최근 정책 실패를 내부 문제로 규정하고, 상당히 강도 높게 비판했어요?
[캐스터]
청문회에 앞서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부터, 워시는 과거 소신처럼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선택한 결과다", 물가 안정이라는 본연의 책무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고요.
청문회장에선 연준이 임무 범위를 벗어났다며, 파월 체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렇게 연준의 최근 정책 실패를 내부 책임으로 돌린 점은, 향후 정책 노선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데요.
실제로 2시간 30분 내내 인플레이션 예측 모델 전면 재정비나 연준 인사들의 잦은 공개 발언, 대차대조표 축소 같은 개혁 구상을 반복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같은 인식이 연준 내부 기류와는 온도차가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연준 인사들은 외부 정치 압력에 맞서 기관 신뢰를 방어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워시 후보자가 실제 취임할 경우 정책뿐만 아니라 조직 운영 전반에서 마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주목한 금리 정책과 관련해선 어떤 발언들이 나왔나요?
[캐스터]
워시 후보자는 끝까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았는데요.
미래 정책 결정을 사전에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신뢰하지 않는다, 금리 경로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발언의 맥락을 보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물가 판단 기준으로 대규모 조사의 중간값인 절사평균 지표를 강조하면서,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수준에 더 근접해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 지표를 적용하면 최근 인플레이션 수준은 소비자물가지수 등 헤드라인 지표보다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서, 이는 곧 물가 압력이 생각보다 덜하다는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결과적으로 금리 인하 여지를 뒷받침하는 논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필요성도 핵심 정책의 축으로 재확인했는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충분히 신호를 주면서, 점진적으로 진행돼야한다 강조했고요.
특히 대차대조표 축소와 금리 정책을 분리해 접근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자산을 줄이면서도 금리는 내릴 수 있고, 이를 통해 유동성을 관리하면서 경기 부담을 완화하는 ‘투트랙 정책’이 가능하다는 논리인데, 다만 시장에서는, 과거에도 연준의 자산 축소 과정에서 단기자금 시장 불안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속도 조절이 실패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앵커]
남은 인준 절차는 어떻게 될까요?
[캐스터]
워시 후보자의 인준 향방은 정책 역량보다, 정치 변수에 의해 좌우될 걸로 보이는데요.
특히 트럼프가 파월을 겨냥해 걸고넘어진 연준 건물 리모델링 수사가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데,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해당 수사가 종료되기 전까지 인준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보이콧’에 나선 만큼, 백악관과 의회 간 충돌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서, 워시 후보자 인준은 정책 검증을 넘어 정치적 힘겨루기 국면으로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요.
갈등이 지속될 경우 다음 달 15일까지인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 이후에도 취임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는 터라, 연준 리더십 공백과 정책 불확실성 확대라는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강남 엄마들은 다 안다?…高3 국민연금 평생 2배 더 받는 법
- 2."모즈타바, 美와 협상승인"…"美 부통령 곧 출국"
- 3.'카카오톡' 잘못 다운받았다간 '다 털린다'
- 4.[단독] 기아 전세버스 50대 출고 취소…국토부, 긴급 회의 소집
- 5.엄마가 사준 3천만원 SK하이닉스 주식이 9억 됐다
- 6."반도체보다 더 올랐다"…올해 최고 수익률 ETF는 '건설'
- 7.‘아차’ 하면 6만원 날아간다…오늘부터 우회전 집중단속
- 8."대졸 숨기고 고졸 지원"…억대 성과급에 하닉고시 열풍
- 9.[단독] 일시적 2주택도 전세 낀 매매 허용할 듯
- 10."우리 아들만 노는 게 아니네"…내 '일' 사라진 청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