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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2만명 집결…농협 개혁안 반대 나선 조합장들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4.21 17:46
수정2026.04.21 18:18

[앵커] 

농·축협 조합장과 조합원 약 2만 명이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벌였습니다.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농협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대로 다섯 개 차선이 '농협 자율성 수호', '관치 농협 반대' 등의 손피켓으로 가득 찼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농협 개혁안에 반대하기 위해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의 농·축협 조합장과 조합원들이 일제히 상경 투쟁을 벌였습니다. 

[이석채 / 농협법 개정 대응 공동비대위원장 : 현재 발의된 농협법 개정안은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농협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헌법이 보장한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독소 조항들을 담고 있다.] 

1억 원대 금품 수수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도 참석해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강호동 / 농협중앙회장 : 187만 명 직선제로 하면 (중앙회장 선거가) 정치가 됩니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이합집산에 의해서 또다시 지역 선거가 고착화됩니다.] 

당정은 중앙회장 직선제를 비롯해 감사위원회 신설, 횡령 등 혐의로 유죄가 선고된 임직원 직무정지 등이 담긴 개혁안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작 여당 내에서 개혁안과 배치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입법 혼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내일(22일) 경상권을 시작으로 농업인과 조합원, 조합장 등을 대상으로 농협 개혁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후 오는 6월까지 경제사업·조합·지배구조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논의를 마친 뒤 2단계 농협 개혁 방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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