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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충격…실용적 색채 띄운 신현송 출범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4.21 17:46
수정2026.04.21 18:14

[앵커]

중동사태 여파로 물가와 경기가 동시에 흔들리는 가운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공식 취임했습니다.



신 총재는 유연한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강화를 내세우며 실용적 정책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현송 총재는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 충격으로 물가와 성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 충격으로 물가와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만큼,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야 합니다.]

금리 방향을 서둘러 정하기보다는 통화정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여건을 먼저 점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책수단을 재점검하고, 정부와의 정책 공조, 시장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금융시장 구조 변화에 맞춰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 기존 건전성 지표와 함께 시장 가격지표의 움직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기 경보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인구구조 변화와 가계부채,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역시 통화정책 운영의 중요한 일부로 꼽았습니다.

이창용 전 총재가 강조해 온 구조개혁 의제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당장의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내일(22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하고 모레(23일)는 소비자동향조사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잇따라 내놓습니다.

경기 회복이 꺾일 경우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복합위기 속에서 취임한 신 총재가 시험대에 섰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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