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산장애에 투자자 불만 폭발…지난해 금융민원 '급증'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4.21 15:35
수정2026.04.21 15:47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증권사 전산장애 등으로 금융투자 권역 민원이 급증했습니다.
오늘(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총 12만841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024년(11만6338건)과 비교해 10.4%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금융투자 권역 민원은 1만4944건으로, 전년보다 65.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가상자산 민원은 유형이 처음 신설된 2024년 하반기보다 4000건 넘게 늘며, 1014.4%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거래소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첫 거래 지원금 이벤트 혜택 미지급 등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자산운용(+249건, 68.6%↑)과 증권(+1615건, 26.9%↑) 업종 모두 민원이 증가했습니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권역 민원은 4만8281건, 1만4656건이 접수돼 각각 19.6%, 12.0% 늘었습니다. 손해보험은 전체 권역 중 민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손보에서는 보험금 산정·지급(+3135건), 보험금 지급 여부(면부책) 결정(+1893건), 보험모집(+263건) 등 전 유형에서 민원이 증가했습니다.
생보에서는 보험모집은 658건 감소했으나 보험금 산정·지급과 면부책 결정은 각각 804건, 344건 늘었습니다.
반면 은행권 민원은 2만1596건으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고, 중소 서민 권역 민원도 2.9% 줄었습니다.
신용카드사 민원 역시 307건 줄며 2.4% 감소했지만, 대부업자(+605건, 25.8%↑), 신협(+572건, 28.6%↑)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전체 금융민원 처리 건수는 12만7809건으로 2024년과 비교해 17.0% 늘었습니다. 일반민원은 8만4240건(16.4%↑), 분쟁 민원은 4만3569건(18.2%↑) 처리됐습니다.
처리 기간은 46.6일로 전년보다 5.1일 늘었으며, 민원 수용률은 41.3%로 전년 대비 1.4%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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