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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빗장'…은행권, 2분기 가계 문턱 높인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4.21 14:56
수정2026.04.21 15:08

[앵커]

은행권에서 대출 문턱이 다시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과 가계 모두 신용위험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민후 기자, 대출 문턱이 다시 높아지는 흐름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4로, 1분기(-1) 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지수가 음수라는 건 은행들이 대출을 더 까다롭게 취급하겠다는 의미인데요.

지난해 1분기 한 차례 완화됐던 대출태도는 이후 5개 분기 연속 다시 강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가계대출은 가계부채 관리 기조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더 조여질 전망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 역시 모두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신용위험 확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분기 들어 기업과 가계 모두 신용위험이 상승할 것으로 봤는데요.

기업은 중동 정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 영향으로, 가계는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상환능력 저하 우려가 커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앵커]

이렇게 대출 문턱은 높아지는데, 수요는 오히려 늘어난다는 점이 특징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출은 조이는데 빌리려는 수요는 더 늘어나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기업의 경우 중동발 불확실성 영향으로 유동성 확보 수요가 커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대출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계 역시 흐름이 비슷한데요.

생활자금 수요에 더해 증시 투자자금 수요까지 이어지면서 신용대출 중심으로 일반대출 수요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주택 관련 대출은 규제 강화 영향으로 수요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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