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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에탄올 수입 기록적 증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21 11:24
수정2026.04.21 11:25


미중정상 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중동산 대체재로 미국산 에탄(에테인) 수입을 기록적으로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 20일 이달 중국의 미국산 에탄 수입량이 기록적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미국산 에너지가 내달 미중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원자재 시장분석·컨설팅업체 JLC를 인용해 중국의 4월 미국산 에탄 수입량이 그간 월평균보다 60%가량 늘어난 80만t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에탄은 천연가스에서 얻어지는 물질로 에틸렌 제조에 사용됩니다. 에틸렌은 플라스틱과 합성섬유 등의 원료로 쓰여 '석유화학 산업의 쌀'로 불립니다. 

에틸렌은 나프타와 액화석유가스(LPG)로도 생산할 수 있으나 최근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와 LPG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중국이 대체 원료인 에탄에 기대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올해 2월 중국 나프타 수입량의 50% 이상, LPG 수입량의 40% 이상이 페르시아만 일대 국가에서 들어왔습니ㅏㄷ. 

에탄은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쟁점 품목으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중국으로 에탄을 수출하는 자국 업체에 별도 승인을 받도록 하는 규제 조치를 도입했다가 7월에 해제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관세폭탄'을 주고받던 지난해 4월 미국산 에탄에 대한 고율 관세를 면제했습니다. 

중국의 미국산 에탄 대량 구매는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뤄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내달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미국 에너지가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이 문제는 더 중요하게 부각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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