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긴급구조 위치 정확도 개선…기지국은 KT, GPS는 SKT '우수'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4.21 11:00
수정2026.04.21 15:33
[이동통신 3사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소방·경찰 등 긴급구조기관에 제공되는 이동통신 3사의 위치정보 정확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5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이통 3사의 위치정확도와 위치기준 충족률이 전년보다 향상됐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방미통위는 2019년부터 긴급 상황에서의 위치정보 제공 정확성과 신속성을 점검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국 170개 지점에서 도시·실내외·범죄취약지역 등 다양한 환경을 반영해 기지국·위성항법시스템(GPS)·근거리 무선망(Wi-Fi) 등 측위 방식별 정확도와 응답시간, 기준 충족률을 평가했습니다.
측정 결과 이통 3사 평균 기준 기지국 방식 위치정확도는 25.0m에서 22.0m로 개선됐고 위치기준 충족률은 99.6%를 기록했습니다. GPS 방식도 정확도가 12.7m에서 12.3m로 개선됐으며 충족률은 99.2%로 상승했습니다. 와이파이(Wi-Fi) 방식 역시 정확도와 충족률이 각각 17.1m, 99.4%로 개선되는 등 모든 방식에서 정확도는 개선되고 충족률은 99% 안팎으로 유지됐습니다.
다만 응답시간은 일부 방식에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사업자별로는 기지국 방식 정확도는 KT가 15.1m로 가장 우수했고, GPS는 SK텔레콤이 9.2m로 가장 낮은 오차를 기록했으며 Wi-Fi 방식에서는 SKT와 KT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LG유플러스의 정확도는 기지국 방식에선 23.3m, GPS에선 16.0m, Wi-Fi에선 21.6m를 나타내면서 모두 SKT나 KT에 비해 부족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포함된 애플 아이폰은 GPS 요청 시 자체 복합측위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위치정확도 24.3m, 응답시간 17.6초, 기준 충족률 97.5%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이통3사 대비 상대적으로 긴 응답시간을 2027년 초까지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기술·산업 환경 변화에 맞게 제도 정비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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