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350만대 추가생산…환율 연동해 치료재료 수가 인상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4.21 10:12
수정2026.04.21 10:22
[보건복지부는 21일 중동전쟁 대응 제4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개최했다. (자료=보건복지부)]
정부가 약포장지와 시럽병 등 의료제품의 원료를 제조업체에 지속해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의료현장에서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주사기는 350만대 추가 생산되고, 환율 상승에 따라 치료재료 수가가 인상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1일) 보건의약단체·관계부처와 '중동전쟁 대응 제4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열고, 의료제품 모니터링 결과와 주요 조치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복지부는 현재 주사기와 주사침, 약포장지, 시럽병 등 주요 의료제품 생산량은 전년 대비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약포장지와 시럽병의 경우 지난해 월평균 생산량 대비 지난 1분기 생산량이 부족하지 않은 상황으로, 정부는 지속해서 이들 제품의 원료를 우선 공급할 계획입니다.
주사기도 전년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주문할 수 있는 주사기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가격이 큰 폭 올랐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사기 제조업체인 한국백신은 식약처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매주 50만개씩 7주간 주사기를 추가 생산할 방침입니다. 추가 생산된 주사기는 지난주 구축된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장터 '주사기 핫라인'을 통해 혈액 투석 의원, 소아청소년과, 분만 의료기관 등에 우선 공급됩니다. 추가 생산된 주사기 일부를 온라인 몰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기후부·복지부·질병청은 한시적으로 일반 의료 폐기물 배출 주기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단, 이 경우 감염 우려가 없도록 폐기물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의료 행위 수가와 별도로 치료에 쓰이는 재료 수가도 인상됩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치료재료의 상한금액은 연 2회 미국 달러 환율에 연동해 조정됩니다.
상한금액 조정률의 기준 등급은 2018년 이후 1천100원 이상∼1천200원 미만으로 고정돼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를 1천300원 이상∼1천400원 미만으로 올리고, 0등급에서의 상한금액 조정률이 2% 추가 인상됩니다.
복지부는 이러한 조치로 약 2만7천개의 별도 산정 치료재료 평균 수가가 올라 치료재료 제조·수입 업체에 월 67억원을 지원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조치는 20일 적극행정 위원회 의결을 거쳤으며 오는 27일 우선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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